“백신 맞고 나니… 코로나 감염 걱정 사라졌어요”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입력 2021-04-22 03:00 수정 2021-04-22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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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GO! 코로나OUT!]
의료진 릴레이 백신 접종 후기
“기회 놓치지 말고 맞으세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의료진 접종 후기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척추힐링한방병원 노경희 원장, 노원을지대병원 유탁근 원장, 한양대구리병원 박수정 간호사, 한양대병원 의료정보팀 강현구 사무원, 한양대병원 박훈기 가정의학과 교수.

의료진 릴레이 백신 후기 동영상 인증이 국내를 넘어 해외 의료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척추힐링한방병원을 운영하는 노경희 원장은 “동아일보에서 시작한 의료진 릴레이 백신 후기 영상을 보고 동참하기 위해 영상을 찍었다”며 “백신 접종 뒤 근육통과 열감이 다음 날까지 있었지만 모두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노 원장은 “백신 접종 뒤엔 환자 볼 때도 코로나19 두려움이 덜했고, 환자도 의료진에 대해 훨씬 편하게 생각하더라”고 설명했다. 노 원장은 “본인이 맞을 기회가 되면 놓치지 말고 맞았으면 좋겠다.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원을지대병원의 유탁근 원장은 “백신을 맞은 부위가 뻐근한 정도 외에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었다”면서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이뤄 서로가 안전하게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들 외에 한양대병원 박훈기 가정의학과 교수, 한양대병원 의료정보팀 강현구 사무원, 한양대구리병원 박수정 간호사 등 의료진도 후기 동영상을 각각 보내왔다.

유독 심한 부작용을 경험한 박 교수는 “접종 전에는 독감백신 정도의 부작용이라고 생각했지만 두통과 근육통, 오한이 심했다”며 “입맛이 떨어지고 잠도 오지 않아 부작용이 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박 교수는 “이틀째 되는 날 신기할 정도로 완전 회복돼 그날 아침 조깅도 했다. 평소 몸이 약한 분들은 하루 정도 푹 쉬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강 사무원 역시 “하루 정도 휴가 시간을 둬서 접종하면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집단 면역이 형성돼 모두가 행복해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동아일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백신 GO, 코로나 OUT’을 통해 의료진의 접종 후기와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지속적으로 소개합니다. 의료진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백신 접종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은 e메일(likeday1@gmail.com)로 받습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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