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타자 홈런 정용진…이마트, 추신수 영입 효과는?

뉴시스

입력 2021-02-24 10:28:00 수정 2021-02-24 10: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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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영입 가장 주목받는 구단으로
야구 팬 이마트에 더 빠르게 적응 예상
유통·스포츠 결합 플랫폼에도 큰 역할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36개의 선두타자 홈런을 쳤다. 지난해까지 현역 선수 1위, 역대 메이저리그 10위 기록이다. 선두타자 홈런은 1회에 1번 타자로 나서 홈런을 치는 걸 뜻한다. 시작하자마자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곧 창단할 이마트 야구단에 추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하면서 선두타자 홈런을 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신수 계약이 공개된 날, 이마트는 SK텔레콤에서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정 부회장이 그리는 유통·스포츠 결합 플랫폼이 추신수 영입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야구단에 들어가는 비용을 고려했을 때 운영이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반응이 많았는데, 이마트가 추신수를 영입하면서 상황을 반전시켰다”고 했다.
이마트는 추신수를 통해 2021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구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사태 발생 전인 2019 시즌 KBO리그 총 관중수는 728만명이었다. 이들은 이마트보다 여전히 SK에 익숙하다. 하지만 리그 최고 슈퍼스타인 추신수가 3월 말로 예정된 시범 경기부터 이마트 유니폼을 입고 뛰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미디어에 매일같이 노출되기 시작하면 야구 팬은 빠르게 이마트나 SSG에 적응하게 될 거라는 예상이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관중이 거의 들어오진 못하겠지만, 추신수가 화제를 몰고 다닐 거라는 건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말 SK와이번스 인수 소식을 전하면서 “신세계그룹의 고객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한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야구장을 진화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정 부회장이 그리는 이 그림에 추신수가 힘을 보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례로 2015 시즌 김성근 감독이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복귀했을 때 한화 홈경기는 구단 역대 최다 매진 횟수(21회)를 기록했다. 한국야구 역대 최고 타자로 평가받는 추신수의 파급 효과는 이보다 더 크면 컸지 적지 않을 거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코로나 백신 접종이 마무리 된 이후인 내년 시즌에야 본격적으로 라이프 스타일 센터 계획을 가동할 수 있을 거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추신수는 이마트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이에 이마트가 추신수와 연장 계약을 추진할 거라는 예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추신수 영입으로 이마트의 야구단 활용을 더 유심히 볼 수밖에 없게 됐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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