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이재용 부재,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 우려”
뉴스1
입력 2021-01-25 14:38 수정 2021-01-25 14:39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2021.1.18/뉴스1 © News1
일본 산케이신문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변호인단이 25일 재상고를 포기한 소식을 전하며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25일은 재상고 시한으로 특별검사 측이 이날 중 상고하지 않으면 이 부회장의 실형이 확정돼 지난 2017년 구속기소 이후 4년 가까이 이어졌던 심리가 종결된다”며 “이 부회장은 25일 변호인을 통해 ‘이번 판결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반면 특검은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혀 재상고의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구속 후 1년 가까이 수감된 적이 있어 선고 확정 후 가석방 등이 없으면 내년 7월까지 복역해야 한다”며 “한국 최대 그룹 총수의 부재가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은 이 부회장의 아버지이자 회장이었던 이건희가 지난해 10월 사망하면서 명실공히 정상을 잇는 과도기였던 만큼 충격도 크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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