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 260mL 받아줘” 말 알아듣는 정수기
서동일 기자
입력 2021-01-13 03:00 수정 2021-01-13 04:41
삼성, 직수형 ‘비스포크’ 공개
삼성전자가 12일 ‘비스포크 정수기’(사진)를 공개했다. 기본 정수 기능에 온·냉수 기능을 선택해 구입할 수 있고, 소비자가 손쉽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 1분기(1∼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이 제품은 ‘CES 2021’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필터를 싱크대 아래 설치하도록 설계된 직수형 정수기다. 색상은 네이비, 골드, 그린 등 6가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어 하는 1980년대생 이후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고려했다.
또한 소비자가 온·냉수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정수기 냉장고를 갖고 있는 소비자라면 정수 기능만 있는 비스포크 정수기를 구입해 사용하다가 나중에 온·냉수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자주 쓰는 물 양을 설정해 두거나 10mL 단위로 세밀하게 물 양을 조절할 수 있고 “냉수 260mL 받아줘”라는 음성 명령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미국 위생안전기구(NSF)로부터 총 65개 항목에 대한 인증을 받는 등 위생에도 신경을 썼다. 직수관은 부식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를 사용했고, 직수관은 3일에 한 번씩 정수기가 자동으로 살균한다. 4시간 동안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내부 관에 고여 있던 물을 자동으로 배출하고, 물 사용량을 파악해 필터 교체 시기가 되면 모바일로 필터 교체 알람을 보내준다. 필터 교체도 소비자가 직접 할 수 있다.
김선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 프로는 “정수기는 국내 시장 규모가 약 3조 원에 이를 정도로 필수가전이 됐다”며 “비스포크 정수기는 밀레니얼 세대와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겨냥해 소비자의 상황과 취향에 세세하게 맞춰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삼성전자가 12일 ‘비스포크 정수기’(사진)를 공개했다. 기본 정수 기능에 온·냉수 기능을 선택해 구입할 수 있고, 소비자가 손쉽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 1분기(1∼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이 제품은 ‘CES 2021’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필터를 싱크대 아래 설치하도록 설계된 직수형 정수기다. 색상은 네이비, 골드, 그린 등 6가지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어 하는 1980년대생 이후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고려했다.
또한 소비자가 온·냉수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정수기 냉장고를 갖고 있는 소비자라면 정수 기능만 있는 비스포크 정수기를 구입해 사용하다가 나중에 온·냉수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자주 쓰는 물 양을 설정해 두거나 10mL 단위로 세밀하게 물 양을 조절할 수 있고 “냉수 260mL 받아줘”라는 음성 명령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미국 위생안전기구(NSF)로부터 총 65개 항목에 대한 인증을 받는 등 위생에도 신경을 썼다. 직수관은 부식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를 사용했고, 직수관은 3일에 한 번씩 정수기가 자동으로 살균한다. 4시간 동안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내부 관에 고여 있던 물을 자동으로 배출하고, 물 사용량을 파악해 필터 교체 시기가 되면 모바일로 필터 교체 알람을 보내준다. 필터 교체도 소비자가 직접 할 수 있다.
김선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 프로는 “정수기는 국내 시장 규모가 약 3조 원에 이를 정도로 필수가전이 됐다”며 “비스포크 정수기는 밀레니얼 세대와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겨냥해 소비자의 상황과 취향에 세세하게 맞춰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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