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로 묶였던 자연환경, 경쟁력 있는 지역 콘텐츠로 육성”

박정민 기자

입력 2020-12-22 03:00 수정 2020-12-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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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헌 광주시장 인터뷰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사진)은 “다가오는 새해는 광주시가 변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새해 계획에 대해 밝혔다.


―새해에 결실을 맺는 주요 사업이 있다면….


“구도심에 대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벌여왔는데 그 가운데 경안동 사업이 2021년도에 마무리된다. 송정동 뉴딜사업도 내년을 기점으로 탄력을 받을 것이다. 남한산성 마을에 친환경 놀이공간을 조성하는 시민 생태·문화 거점사업도 내년에 완성된다. 상습 정체 구간의 광주 우회도로 공사도 완공된다. 광주시 순환도로망 구축 사업은 내년에 시작되고 시내 곳곳의 공영주차장 사업도 가시화된다.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사업들이 2021년을 기점으로 결실을 맺는 것이다.”


―도시개발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병행해 왔는데 내년부터 속속 결실을 맺는다.


“광주시는 각종 규제로 도시개발 및 관리에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 그간 도심 소통에 방해를 주지 않는 초역세권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을 벌여 광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으려 노력했다. 또 구도심은 한꺼번에 허물어 개발하기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구도심의 역사와 문화를 되살리고 주민 편의와 상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도 벌였다. 새롭게 도시 개발을 추진하며 기존 도심에 대한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은 무척 어렵다. 그간 애써준 공직자들과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취임 이후 ‘규제도 자산’이라는 시정 슬로건을 만들다. 이제는 광주 전체 공직사회의 모토가 된 것 같다.


“규제도 자산이라는 슬로건은 광주에 정말 적합한 용어다. 각종 규제로 안 된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그 규제 때문에 지켜진 자연과 문화를 이용해 지역 경쟁력으로 삼자고 한 것이다. 길 프로젝트나 각종 공원 개발, 탐방로 조성, 자연휴양림 조성 등 수많은 사업들이 이 모토를 토대로 추진되고 있다.”

―2021년 시정 방침은?


“역시 규제도 자산이라는 모토를 이어 가겠다. 광주시에서 잘 보전된 자연과 문화를 경쟁력 있는 지역 콘텐츠로 육성하는 것이 민선 7기의 핵심 과제다. 특히 내년에 마무리되는 도시개발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용지 공급에도 많은 노력을 투자하겠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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