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속 취약계층에 따뜻한 손길

정상연 기자

입력 2020-12-21 03:00 수정 2020-12-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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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
코로나 예방 키트 전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가 침체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사회 분위기마저 경직되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취약계층에는 복지단체와 개인 봉사자들의 지원과 봉사 활동도 끊겨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동아쏘시오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경영 목표



동아쏘시오그룹은 10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 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CSR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그룹 공통 목표를 ‘환경’으로 선정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멸종위기종 보호 및 멸종 예방 활동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위한 환경오염과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는 폐의약품 수거 △비대면 자원봉사 활동 및 후원을 통한 자연보호 활동을 세부 방침으로 선정했다. 또 빈곤층 감소와 사회안전망 강화,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 에너지의 친환경적 생산과 소비 등 각 사마다 목표를 정립해 실천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매년 CSR 세미나를 개최하고 그룹사 임직원의 인식 전환과 역할 수행을 위한 CSR 전담 인원을 육성해 체계적인 CSR 프로세스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본사가 위치한 동대문구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을 정기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2017년부터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 박카스와 맞춤 영양식 이로밀을 지원하고 있다.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은 매주 수요일을 ‘박수데이’로 정해 복지관을 방문하는 어르신들께 박카스와 맞춤 영양식 이로밀을 제공해오고 있다. 7일 동대문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한 2020년 자원봉사자·후원자 송년행사에서는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

동아에스티와 동아제약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 활동을 펼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10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코로나19 예방 유니세프 희망키트를 전달했다. 동아제약은 5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 캠페인 ‘한 템포 더 따뜻하게’를 실시했다.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으로 꾸준히 이어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도 비대면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0월 제38회 마로니에 전국 여성 백일장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온라인 개회식에 1200여 명의 시청자가 참여했으며 기존 행사에 참여가 힘들었던 전국 여성분의 참여가 늘어 2200여 명의 여성이 작품을 제출했다.

동아에스티도 미래 꿈나무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2004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집에서 자연을 배운다’라는 주제로 비대면 온라인 환경교실에서 환경 교육, 친환경 치약 만들기, 환경 사랑 생명 사랑 골든벨 등을 실시한다.

수해 피해 현장 찾아가 봉사활동 실시



올여름 긴 장마와 태풍 등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전국을 휩쓸며 수많은 수재민이 발생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자연재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수재민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의약품을 지원하고 수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019년부터 재해 및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신속한 도움을 주기 위해 봉사약국 트럭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집중 호우로 수해 피해가 심각했던 전남와 충북 현장에 봉사약국 트럭을 지원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이 운영하는 봉사약국 트럭은 낮에는 수해 피해 현장의 자원봉사자들에게, 밤에는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을 찾아 상비약과 위생용품을 지원하며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이웃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도움이 절실해졌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이겨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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