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11월 실적 반토막…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영향”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12-01 17:39 수정 2020-12-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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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판매 6556대 ‘10.5%↓’
수출 물량 53.7% 감소
12월 연중 최고 수준 프로모션 전개


쉐보레 콜로라도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6556대, 수출 1만4828대 등 총 2만138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노동조합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판매에 영향을 미쳐 전체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는 10.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모델별로는 쉐보레 스파크가 1987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경차 최고 수준 안전성과 10가지로 구성된 컬러 마케팅을 앞세워 ‘국민 경차’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1325대로 뒤를 이었다. 홍보대사로 뽑힌 뮤즈들이 다양한 소셜미디어 미션을 수행하면서 차별화된 가치와 스타일을 알리는 ‘트레일블레이저 뮤즈(Muse)’ 프로그램에 힘입어 젊은세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는 트랙스 632대, 콜로라도 604대, 말리부 567대, 트래버스 312대, 이쿼녹스 146대, 볼트EV 36대 순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수입되는 정통 픽업모델 콜로라도의 경우 부분변경을 거친 후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다.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439대, 508대씩 팔렸다. 내년 1분기 생산 종료를 앞두고 판매량이 증가 추세다. 현금 할인과 최대 72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 등 전용 프로모션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출은 생산 차질 영향으로 무려 53.7%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 등 브랜드 대표 모델들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달에는 올해 최고 수준 프로모션과 연말 판매 상승 모멘텀을 앞세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이달 한 달간 ‘소중한 당신과 함께, 쉐보레(Thank you for your love)’ 프로모션을 통해 지난달에 이어 연중 최대 규모 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퀴즈를 풀고 응모하는 이벤트를 운영하고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전시장 방문객을 위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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