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판교 제2테크노밸리, 그 중심에 있는 ‘판교글로벌비즈센터’

동아경제

입력 2020-09-21 10:57 수정 2020-09-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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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한 판교 테크노밸리는 많은 기업들이 잇따라 몰리고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업무지구입니다. 서울과 거리상 가까이에 위치하며, 특히 2011년에는 신분당선이 개통되면서 수도권 대표 업무지구인 강남과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됐습니다.


또한 첨단 R&D(연구∙개발) 인프라와 전문인력이 집적돼 있어 우수한 업무환경을 갖춘 것은 물론,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 비해 오피스의 임대료는 합리적이라는 점도 기업 수요를 판교로 끌어들이는 요소로 꼽힙니다.

이렇듯 우수한 근무환경을 바탕으로 판교 테크노밸리는 네이버, 카카오 등의 국내 대표 기업을 비롯해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의 게임기업, SK케미칼이나 메디포스트 등 BT기업이 한데 자리잡으며 신흥 업무지구로 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LIG넥스원, 한화테크원 등의 방산기업이 입주를 마쳤으며 두산그룹, 현대중공업 등 중화학기업까지 판교 입주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수요가 넘치다 보니 판교는 오피스 공실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판교가 위치한 분당의 올해 2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2017년 이래 최저치인 1.6%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광화문과 종로, 충무로가 위치한 도심권은 9.8%에 달했으며, 여의도·마포권역 9.7%, 강남권역은 8.7%로 서울 주요 업무지구 내 오피스의 공실률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어 기업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2015년 1월 육성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지난해 1차 준공을 마쳤으며, 경기 성남시 수정구 내 총 430,402㎡ 규모의 대지면적에 조성될 예정입니다.

특히 제2테크노밸리에는 다양한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위한 네트워크가 구축될 계획입니다. 지난 2017년 발표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공공임대·민간임대 창업공간 확대로 창업자들이 임대료 부담없이 혁신에 열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지자체가1,200개사 규모의 창업자용 공간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종합 지원으로 아이디어만 갖고 판교 2밸리를 찾아오면 기술, 금융컨설팅, 해외진출까지 One-Stop으로 일괄 지원하는 최적의 혁신환경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 하차 후, 판교 2밸리 내 개별시설로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Ex-Hub(광역버스 환승정류장)'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글로벌비즈센터를 건립해 역량 있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을 한데 모아 배치할 예정으로, 이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핵심 공간으로 지어질 계획입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가 2022년 조성을 마치면, 판교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끄는 초대형 글로벌 경제 허브로서 다시 한번 도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존 판교 테크노밸리와 함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물론, 이후 제3판교까지 들어서면 수도권 업무지구의 중심지가 강남에서 판교로 옮겨질 것이라는 전망도 다수의 전문가들이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중심에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과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섭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이헌욱)가 시행하는 ‘판교 글로벌비즈센터’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G5블록에 연면적 95,588㎡의 판교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복합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됩니다. 지하 4층~지상 10층의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지식산업센터 ‘판교 글로벌비즈센터’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공공 주도의 창업∙성장 공간에서도 글로벌공간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으로, 글로벌 성장의 길을 열어주는 대한민국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로벌 진출 지원기관을 통해 해외 클러스터와 연계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요람이 될 것입니다.


또한 ‘판교 글로벌비즈센터’는 판교 비즈니스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집적효과를 그대로 누릴 전망입니다. 첨단 ICT, SW기업과 글로벌 R&D기업의 융복합 클러스터 단지인 판교 테크노밸리와 인접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향후 판교 제3판교 완공 시 총 167만여㎡에 2,500여개 기업 13만여 명이 근무하는 초대형 경제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2022년 12월 31일까지 ‘판교 글로벌비즈센터’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는 기업은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등 다양한 세제혜택도 누릴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울러 10월 지식산업센터 분양 기업을 모집할 예정인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의 홍보관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업로 42 경기기업성장센터(101호)에 위치합니다. 현재 홍보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예방을 위해 모든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제를 곳곳에 배치하고 있으며, 평일 10시부터 5시까지 사전예약을 한 하루 7팀만 방문 및 상담이 가능합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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