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수도권 교회들에 2주간 온라인 예배 전환 요청

동아일보

입력 2020-08-18 19:53 수정 2020-08-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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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교단들의 최대 협의체인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가 수도권 교회들을 상대로 앞으로 2주간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교총은 18일 발표한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목사 등 3인 대표회장 명의의 입장문에서 “최근 몇 교회가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교인들과 지역사회에 감염확산의 통로가 된 데 대하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향후 2주간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는 공예배(현장 예배)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여 온라인 예배로 진행하고, 일체의 소모임과 교회 내 식사, 친교모임을 중지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와 관련해 “전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는 본연의 종교활동을 넘어서 정치집단화돼 안타깝다”며 “조속하게 교회의 본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교인들이나 방문자들이 검진에 적극적으로 응해 방역에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최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여의도순복음교회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8일부터 2주간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온누리교회와 소망교회, 영락교회, 잠실교회, 주안교회, 창동염광교회 등 대형교회들도 공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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