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챔피언십 공동 13위…모리카와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뉴스1

입력 2020-08-10 10:21 수정 2020-08-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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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5·CJ대한통운)가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13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파70·72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김시우는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7년 US오픈에서 기록했던 개인 역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 타이다.

김시우는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경험하고 2017년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재개된 2019-20시즌에는 꾸준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PGA 챔피언십에서의 활약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고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라운드를 10번홀(파5)에서 버디로 시작한 김시우는 1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보기에 그쳐 아쉽게 톱10 진입에는 실패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첫 메이저대회가 된 PGA 챔피언십 우승은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차지했다. 모리카와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모리카와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생애 2번째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서며 PGA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2019년 PGA투어에 데뷔한 모리카와는 그해 7월 베라쿠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 7월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에서 정상에 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모리카와는 PGA 챔피언십 첫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역대 9번째 선수가 됐다.

5-6명의 선수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가운데 모리카와가 16번홀(파4)에서 승기를 잡았다. 공동 선두에 올라있던 모리카와는 294야드 파4 홀에서 드라이버로 정교한 페이드샷을 구사, 원온에 성공했다. 모리카와는 이글을 잡아내면서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잉글랜드의 폴 케이시와 미국의 더스틴 존슨은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를 마크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은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29·CJ대한통운)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 공동 22위를 마크했다. 안병훈은 이날 11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3년 연속 PGA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했던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날 4타를 잃고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언더파 279타로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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