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70주년 기념 한정판… 지프, 국방색 ‘랭글러 사지 에디션’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6-25 11:54 수정 2020-06-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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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부사관 에디션’ 해석
국방색 ‘사지 그린’ 외장 적용
루비콘·오버랜드 4도어 2개 트림 출시
트림별 50대씩 총 100대 한정 판매


지프 랭글러 루비콘 사지 에디션
지프 랭글러 오버랜드 사지 에디션
지프가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특별한 외장 컬러가 적용된 랭글러 에디션 모델을 선보였다.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 전장에서 활약한 군용차를 연상시키는 이른바 ‘국방색’ 컬러가 특징이다. 에디션 이름도 군대 계급 용어를 활용했다.

FCA코리아 ‘지프 랭글러 사지 에디션(Sarge Edition)’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아간다고 25일 밝혔다. 사지(Sarge)는 영어 ‘서전트(Sergeant)’ 줄임말이다. 국내에서는 사지나 서전트가 ‘병장’으로 표기되지만 미군의 경우 병장이 국내 부사관에 해당하는 계급이다. 때문에 이번 에디션 모델을 부사관 에디션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랭글러 사지 에디션은 4도어 모델로 루비콘과 오버랜드 등 2종으로 선보였다. 각각 50대씩 총 100대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지프 랭글러 시초인 군용차 ‘윌리스MB’를 연상시키는 외장 컬러가 특징이다. 이와 함께 블랙(루비콘)·브라이트(오버랜드) 사이드미러와 18인치 알루미늄 휠, 하드 스페어타이어 커버 등이 더해져 일반모델과 차별화했다.

파워트레인과 오프로드 기능은 기존 랭글러와 동일하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루비콘은 락-트랙 HD 풀타임 4WD 시스템과 트루-락 프론트 리어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 등 강력한 오프로드 장치가 적용됐다. 오버랜드 모델은 도심 승차감을 고려한 모델로 열선과 보조방향지시등, 원격시동장치 등 편의사양이 더해졌다.

지프 랭글러 사지 에디션 국내 판매가격은 루비콘과 오버랜드 모두 5990만 원으로 책정됐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랭글러는 ‘하차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마니아들이 선호하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워너비 카(Wannabe Car)’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사지 에디션 역시 희소성과 특별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프 랭글러는 브랜드 아이코닉 모델로 치열한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대수(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는 1080대다. 루비콘 2도어와 4도어, 도심형 오버랜드 4도어, 전동식 소프트톱을 탑재한 루비콘 파워톱 4도어, 오버랜드 파워톱 4도어 등 총 5종 라인업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희소성을 강조한 한정판 에디션 모델도 국내 출시하면서 마니아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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