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용암수, 중국·베트남 등 글로벌 론칭
원성열 기자
입력 2020-06-16 08:15 수정 2020-06-16 08:18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명수로 만들 것
오리온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오리온 제주용암수’ 현지 판매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음료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중국에서는 ‘오리온 제주용암천’이라는 제품명으로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 2030세대 직장인들이 모여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젊은층이 많이 찾는 편의점과 징둥닷컴 입점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에서도 호찌민과 하노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제주용암수 판매를 시작했다. 현지에 일고 있는 한류 열풍에 발맞춰 ‘오리온 제주용암수’ 한글 제품명을 라벨에 병기해 ‘한국에서 온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성장하고 있는 편의점 채널을 중심으로 매장 진열을 차별화하는 한편, 호텔과 레스토랑의 VIP 타깃 대상으로 미네랄워터의 장점을 알리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용암수는 독일, 스위스 등에서 최첨단 설비와 신기술을 도입했으며, 미네랄 블렌딩 및 물 맛과 관련한 최고의 연구진들 참여를 통해 제품력을 높였다. 인스턴트 음식과 육류 중심 식습관으로 산성화된 우리 몸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pH를 8.1~8.9로 약알칼리화 했다.
주상절리와 바다의 수평선 등 제주도의 자연을 모티브로 한 감각적인 디자인도 호평받고 있다. ‘2020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청정 제주의 우수한 수자원으로 만든 프리미엄 미네랄 워터 브랜드를 확고히 구축하고 해외 수출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명수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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