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는 박인비” 팬들도 첫손 꼽았다
이헌재 기자
입력 2020-01-13 03:00 수정 2020-01-13 06:09
LPGA, 2010년대 최고선수 투표… 브룩 헨더슨 누르고 1위에 올라
이변은 없었다. 최고 선수를 뽑는 팬들의 선택도 역시 박인비(32·KB금융그룹)였다.
‘골프 여제’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LPGA투어는 11일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결승에서 박인비가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상대로 5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LPGA투어는 지난해 말부터 홈페이지와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10년간 최고 선수’를 뽑는 팬 투표를 실시했다. 16명의 후보를 추려 토너먼트 방식의 팬 투표를 통해 최후의 1인을 선정하는 방식이었다.
지난 10년간 성적으로 보면 박인비에 대적할 상대는 없었다. 그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LPGA투어에서 무려 18승을 거뒀다. 그중 메이저 우승이 6차례나 됐다. 2013년에는 초반 메이저대회 3개를 연달아 제패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4개 메이저대회를 우승하는 것)을 달성한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위업까지 이뤘다. 그해 그는 28세의 나이에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여자 골퍼의 살아있는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최근 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를 꼽으라면 1위 박인비, 2위도 박인비”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는 11일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통해 팬 투표를 한 결과 박인비가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LPGA 트위터
이변은 없었다. 최고 선수를 뽑는 팬들의 선택도 역시 박인비(32·KB금융그룹)였다.
‘골프 여제’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LPGA투어는 11일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결승에서 박인비가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상대로 5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LPGA투어는 지난해 말부터 홈페이지와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10년간 최고 선수’를 뽑는 팬 투표를 실시했다. 16명의 후보를 추려 토너먼트 방식의 팬 투표를 통해 최후의 1인을 선정하는 방식이었다.
지난 10년간 성적으로 보면 박인비에 대적할 상대는 없었다. 그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LPGA투어에서 무려 18승을 거뒀다. 그중 메이저 우승이 6차례나 됐다. 2013년에는 초반 메이저대회 3개를 연달아 제패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4개 메이저대회를 우승하는 것)을 달성한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위업까지 이뤘다. 그해 그는 28세의 나이에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여자 골퍼의 살아있는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최근 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를 꼽으라면 1위 박인비, 2위도 박인비”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톱시드를 받은 박인비는 1회전에서 미셸 위(미국)를 무난히 꺾었다. 고비는 8강전에서 맞붙은 박성현과의 대결이었다. 박인비는 강한 팬덤을 보유한 박성현을 상대로 29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54%를 득표하며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따돌렸다. 7, 8일 실시된 헨더슨과의 대결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다. 14번 시드의 헨더슨은 자국 캐나다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3번 시드 스테이시 루이스, 6번 시드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 2번 시드 쩡야니(대만) 등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들은 결국 박인비의 손을 들어줬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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