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단체관광객 돌아왔다”…면세업계 기대감↑

뉴시스

입력 2020-01-08 14:30:00 수정 2020-01-08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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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여명 인센티브관광으로 방한
롯데·신라면세점 등 방문 예정
한한령 완화 기대에 고무적 분위기



 중국 단체관광객이 포상 관광여행(인센티브 관광)으로 방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면세업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중국 보따리상(代工·따이공)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돼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겠지만, 경색됐던 한중관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엿보인다.

8일 한국관광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 선양(沈?) 소재 건강식품·보조기구 제조회사 이융탕(溢涌堂) 임직원 5000여명이 7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한류스타 공연을 관람하고 서울 경복궁과 롯데월드 등 명소도 방문할 예정이다.


9~11일은 조를 나눠 면세점도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과 용산 HDC신라면세점 등에서 쇼핑 계획이 잡혀 있다. 이번 방문인원은 사드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차원에서 단체여행을 금지하는 ‘한한령(限韓令)’ 조치가 내려진 이후로 가장 큰 규모다.

밀려오는 중국 단체관광객 덕택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던 면세점은 사드 사태로 유커의 발길이 끊기면서 실적이 급격히 추락했다. 2015년 정부가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늘리면서 경쟁은 심화됐지만 관광객이 급감하며 이 때 특허를 얻은 두산과 한화 등 대기업들도 지난해 특허권을 반납했다.

다만 롯데·신라·신세계 등 톱3 업체들은 따이공 위주의 영업을 통해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추세다. 따이공들의 구매력엔 미치지 못하지만 한중관계가 해빙무드를 맞이해 한한령이 완화된다면 따이공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기형적 구조가 해소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따이공 매출이 워낙 절대적이기 때문에 단체관광객 5000명이 들어왔다고 해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다”면서도 “한중 정상회담 이후 수천명 규모의 대규모 행사가 진행되는 것이니 큰 틀에서 보면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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