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보이콧하자 ‘괌’ 뜬다…주요항공사 증편
뉴스1
입력 2019-11-01 11:05 수정 2019-11-01 11:05
괌정부관광청 제공
괌으로 가는 하늘길 선택폭이 더 넓어진다. 최근 일본여행 보이콧 운동과 홍콩의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면서, 단거리 여행지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4~5시간이면 닿는 동남아 지역은 물론, 그보다 4시간이라는 더 짧은 비행시간으로 갈 수 있는 괌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괌정부관광청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에 주요 항공사들이 ‘한국~괌’ 간 항공편 늘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들은 기존 운항하던 노선의 항공편 수를 늘리거나, 시간대를 야간에서 주간으로 변경하며 여행객들의 선택 폭을 늘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2일부터 2020년 3월 28일까지 주 6회 운항하는 ‘인천~괌’ 노선을 추가 편성한다. 이로써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3회씩 비행기를 띄운다.
진에어는 2020년 1월6일부터 3월1일까지 기존 매일 2회 운항하던 인천발 괌 노선에 기재 중 하나를 B777(393석) 기재로 변경해 운항한다. 또 부산발 노선은 지난 26일부터 2020년 3월28일까지 오전편을 증편해 매일 2회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지난 1일부터 인천발 주간 항공편을 증편했다. 기존에는 야간 편만 운항했던 괌 노선에 아침 출발 편을 추가해 하루 2편씩 주 14회를 운항하게 됐다.
에어부산도 기존 주 5번 운항하던 항공편을 주 7회로 편성했다.
지방에서 신규 취항한 항공사도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12월24일부터 2020년 3월7일까지 ‘무안~괌’ 노선을 매일 1회 B737-800 기종으로 운항한다.
박지훈 괌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부장은 “무안발 괌 노선에 신규 취항해 지방공항을 통한 새로운 하늘길을 순차적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며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많은 여행객이 괌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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