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7회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시상식 개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9-01 10:30 수정 2019-09-01 10:30
‘제7회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이 5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1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소재)에서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정인석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 등 관계자와 행사 참가자, 일반 관람객 등 총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은 현대차그룹과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10여개 문화예술단체가 후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 대학 공연예술 경연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51개 대학 74개팀, 2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약 5개월 간 치열한 예선을 치뤘고, 12개 우수팀(연극 6팀, 뮤지컬 6팀)이 최종 본선에 올라 8월 말까지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SKON) 무대에서 경연을 펼쳤다.
본선 진출 팀들은 본선 경연을 시작하기 앞서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센터 마북캠퍼스에서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해 공연 전반에 대한 자문과 기술지원 등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공연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이날 열린 시상식 행사는 ▲본선 참가학생들의 자율 기획공연 ▲현역 뮤지컬 배우들의 갈라쇼(축하 공연) ▲각 부문별 시상 ▲학생과 현역 배우들의 합동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공연 예술가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국내 최대 복합 공연장인 블루스퀘어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또한 뮤지컬 ‘랭보’팀 등 다수의 유명 뮤지컬 스타들이 축하무대를 꾸몄다.
시상식에서는 극동대 연극 ‘레드 올랜더스’와 한양대 뮤지컬 ‘히폴리토스 온 더 비트’가 연극과 뮤지컬 부문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팀당 6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대상을 포함해 현대차그룹 사장상,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장상 등 총 13개 부문(단체 7개, 개인 6개)에 걸쳐 총 33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는 개인 시상 부문에 무대예술상을 신설해 무대, 조명, 음향 등 무대 뒤에서 궂은 일은 담당하는 스태프(Staff)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등 공연예술 관련 전 부문으로 시상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개인 수상자 전원은 미국 브로드웨이 또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공연 제작 시스템을 경험하는 등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오는 11월부터 대학로에 마련되는 ‘H-시어터’에서 연출, 연기 등 각 분야 전문가 교육을 받고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대표적 문화예술 사회공헌사업인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을 통해 지난 6년간 1만여명의 참가 학생들과 소통했다”며 “앞으로도 한류를 이끌고 있는 공연예술 분야 인재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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