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유재수, 靑 감찰 통보로 대기발령…자체 조사는 안 해”
뉴스1
입력 2018-12-27 16:20 수정 2018-12-27 16:22
김용범 “금정국장으로서 품위 유지 문제 엄중”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전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에 대해 “청와대 민정비서관 연락을 받고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 전 국장의 대기발령 사유를 묻는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 위원장은 “청와대 감찰 결과 품위손상에 관해 인사 참고 사항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도 “금융위를 대표하는 금융정책국장이 품위유지 관련 문제가 있다는 것만으로 (사안이) 엄중하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자체 조사 여부를 묻자 “청와대서 충분히 합리적인 조사가 이뤄졌을거라고 생각했고, 유 국장 스스로 감찰조사 사실을 알렸기 때문에 그만한 사유가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며 “자체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2018.9.19/뉴스1 © News1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전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에 대해 “청와대 민정비서관 연락을 받고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 전 국장의 대기발령 사유를 묻는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 위원장은 “청와대 감찰 결과 품위손상에 관해 인사 참고 사항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도 “금융위를 대표하는 금융정책국장이 품위유지 관련 문제가 있다는 것만으로 (사안이) 엄중하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자체 조사 여부를 묻자 “청와대서 충분히 합리적인 조사가 이뤄졌을거라고 생각했고, 유 국장 스스로 감찰조사 사실을 알렸기 때문에 그만한 사유가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며 “자체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 부시장은 지난해 8월 금융정책국장 부임 직후 청와대로부터 감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건강 악화를 이유로 휴직 후 대기발령 조치됐지만 올해 4월 사표 수리 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수석전문위원으로 선임됐다. 2개월 후 곧바로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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