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음·클라라 주미 강이 그리는 ‘강원의 겨울’
양형모 기자
입력 2018-12-16 17:10 수정 2018-12-16 17:21
손열음(왼쪽)-클라라 주미 강.
이 사람들이 소리로 그리는 강원의 겨울은 어떤 느낌일까요.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강원의 사계’. 그 시작인 ‘겨울’ 시리즈가 12월29일 오후 5시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개최됩니다.
이 멋진 시리즈를 선사할 두 명의 뮤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씨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씨입니다. 두 사람은 평생의 음악적 동지이자 개인적으로도 절친한 사이죠. 그래서인지 두 사람의 연주는 가운데 마시멜로가 든 OO파이처럼 따로 또 같이입니다.
이 시리즈는 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성환)이 주관하는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마련했습니다. 손열음씨는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기도 하죠.
손열음 감독과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처음 시도하는 연중 프로젝트인 ‘강원의 사계’는 각 계절마다 지역영재 및 지역 신진예술가 발굴, 지역 예술단체 공연, 마스터클래스, 월드클래스 아티스트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선명하게 사계절이 흐르는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됩니다.
이번 겨울에는 또 하나의 선물이 있습니다. 2019년 2월7일부터 16일까지 2019 대관령겨울음악제가 열립니다. 이번에는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을 기념해 원주, 서울, 평창, 정선, 강릉 등에서 버라이어티하게 열릴 모양입니다.
이 겨울음악제는 손열음 예술감독의 첫 겨울음악제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겠네요.
아참, ‘강원의 사계’의 스타트를 끊는 ‘겨울’ 시리즈는 전석 무료입니다. 문의는 평창대관령음악제 공연사업팀으로.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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