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숲길부터 남해마을까지…귀경·귀성길 ‘D턴’ 명소
김재범 기자
입력 2018-09-21 05:45:00 수정 2018-09-21 05:45:00

■ 실속 있는 명절연휴 즐기기
외국인 글로컬 투어 명소, 남해 두모마을
해안 절경 ‘비렁길’, 여수 금오도캠핑장
국내 최대 잣나무숲, 가평 잣향기푸른숲
귀성길이나 귀경길에 다른 곳을 들려서 오는 ‘추석 D턴’은 더 이상 특별한 경우가 아니다. 이번 추석 때 귀성, 귀경길의 가족여행을 생각한다면 지역 자연 생태계를 즐기고, 지방의 여유로운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관광두레마을여행’을 추천한다.
● 남해 두모마을 (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에게 추천할 색다른 글로컬(지역특성을 살린 세계) 투어를 찾는다면 남해 두모마을을 고려해보자. 뒷편에 금산이 있고 포구 건너편은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 노도가 가깝다. 이곳에선 바다 카약과 스노클링이 인기다. 노도 앞바다까지 노를 저어 가고, 한려해상국립공원 앵강만 바닷속 풍경도 즐길 수 있다. 바람흔적미술관, 물건리 남해군요트학교, 설리해변 등이 인근 명소다.
● 제천 청풍호카약·카누체험장 (충북 제천시 옥순봉로)
선착장에서 10분쯤 노를 저어 나가면 바위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옥순봉이 나타난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옥순대교가 있고, 멀리 비단에 수놓은 듯 아름답다는 금수산이 보인다. 청풍랜드에는 번지점프, 이젝션 시트 등을 갖췄다.
● 여수 금오도캠핑장 (전남 여수시 남면 대유길)
대유마을과 소유마을 주민이 만든 섬마을 공동체 금오도버들인이 운영한다. 캠핑장은 폐교를 리모델링했다. 아침에는 일출, 낮에는 스노클링과 카약, 체험 다이빙, 바다낚시, 요트 투어 등을 즐길 수 있다. 해안 절벽을 따라 걷는 18.5km, 5개 코스의 ‘비렁길’은 금오도 여행의 필수 코스다. 동쪽 863호 지방도로를 달리는 해안 드라이브도 일품이다. 다리로 연결된 안도에 들어가면 또 다른 맛이 있다.
● 춘천 쟁강협동조합 (강원 춘천시 서면 툇골길)
게스트하우스 공동체 쟁강협동조합에서는 북한강의 수려한 풍경 속에서 자전거 투어, 일출 카누투어 등을 즐길 수 있다. 북한강 나들이에선 의암 호스카이워크와 춘천 MBC를 빼놓을 수 없다. 효자동 낭만골목과 육림고개도 입소문이 높다.
● 가평 경기도잣향기푸른숲 (경기 가평군 상면 축령로)
‘잣나무 숲 여행’은 수령 80년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잣나무 숲이 있는 가평의 자연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근의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도 함께 돌아보면 좋다.
※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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