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전기차 박람회 ‘EV 트렌드 코리아’ 개최… 현대차·재규어 ‘격돌’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3-22 14:52 수정 2018-03-22 15:02
현대차 코나 전기차(왼쪽)와 재규어 I-페이스(오른쪽)
서울에서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기차(EV) 박람회가 열린다. 환경부는 오는 4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인 ‘EV 트렌드 코리아 2018(EV TREND KOREA 2018)’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친환경 차량과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추세에 맞춰 EV 모델 민간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친환경 자동차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 전시회는 서울에서 처음 개최되는 전기차 박람회로 앞서 제주나 기타 지역에서 이뤄진 행사보다 관람 접근이 용이하다. 전시장에는 차량 전시를 비롯해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상담과 전기차 전용 금융 상품 소개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위주로 구성된 작은 모터쇼라고 소개했다.
박람회 내용도 기대할 만하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르노삼성과 재규어, BMW, 테슬라, 중국 BYD 등 굵직한 업체들이 참여한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코나 전기차를 아시아 프리미어로 공개할 계획이며 재규어 역시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인 I-페이스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초소형 전기차로 관심을 모은 대창모터스 다나고와 쎄미시스코 D2 등 신개념 EV운송수단들도 대중에 공개된다.
EV 트렌드 코리아 2018 포스터
전기차와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그린카 포 올(Green Car For ALL) 국제 컨퍼런스’와 ‘전기차 파워유저에게 묻다’ 등 정보 교류 코너가 진행되며 ‘EV 네트워킹 나이트(EV Networking Night)’에서는 업계 관계자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여기에 ‘EVUFF 위드 시네마(EVUFF with Cinema)’, ‘EV 완성차 시승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구성됐다.한편 EV 트렌드 코리아 2018 준비위원회는 소비자 참여를 위한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참여자 3000명을 대상으로 전시회 무료 관람과 하이패스 입장, 전시회 실시간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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