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쏠라티 무빙 호텔’ 공개… SM엔터 식구들 탄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3-21 11:02 수정 2018-03-21 11:11
현대자동차가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제작된 커스터마이징 차량 ‘쏠라티 무빙 호텔’을 21일 공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쏠라티 무빙 호텔은 쏠라티 리무진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커스터마이징 차량이다. 공연이나 촬영을 위해 이동 차량 안에서 긴 시간을 보내야 하는 가수, 배우 등을 위해 새로운 개념의 이동공간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획 단계부터 쏠라티 무빙 호텔을 직접 사용하게 될 SM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도 깊은 인터뷰를 진행해 이동 차량 안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들과 수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차량의 디자인에 적용했다. 기존 쏠라티의 강점을 살리면서 차량 안에서 헤어, 메이크업, 대본 준비, 식사, 휴식 등 다양한 일들을 해결해야 하는 공연 종사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휴식과 변신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쏠라티 무빙 호텔 좌석은 165도로 눕혀져 차량 안에서도 마치 침대에 누운 것처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좌석을 90도로 회전시켜 책상에 앉는 것도 가능하다. 탑승 공간 앞부분에는 메이크업 도구, 탈착이 가능한 거울, 컬러 밸런스 조절이 가능한 메이크업 전문 조명이 설치돼 차량 안에서도 완벽하게 헤어 및 메이크업을 준비할 수 있다. 뒷부분에는 의상 및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옷장과 스타일링을 마무리할 수 있는 준비 공간이 마련돼 있다.
쏠라티 무빙 호텔은 상반기 중에 SM 측에 전달돼 지난해 제작된 쏠라티 무빙 스튜디오와 함께 SM 직원들의 스케줄 이동과 각종 활동에 이용된다. SM 소속 그룹 엑소(EXO)의 카이, 배우 이연희가 등장하는 쏠라티 무빙 호텔 패션화보는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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