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원조다! 홋카이도의 대표 유산 ‘징기스칸’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1-02 10:53 수정 2018-01-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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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기스칸과 삿포로맥주. 사진제공=포도컴

삿포로에서 꼭 맛봐야 할 세가지 징기스칸, 털게 요리, 삿포로맥주

미식의 도시 삿포로에는 해산물과 함께 여행자가 꼭 맛봐야 할 요리가 있다.

국내에 방송과 매체를 통해 홋카이도의 대표음식으로 많이 소개가 되었고, 눈과 얼음의 도시 삿포로를 방문했던 추억을 가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요리로 ‘징기스칸’을 꼽을 수 있다.

‘징기스칸’ 하면 언뜻 몽골제국의 군주 ‘징기스 칸’이 떠올라 그와 관련된 음식이 아닐까 연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정작 중국에는 ‘징기스칸’이라는 요리가 없다. 양고기를 얇게 썰어 구워 먹는 징기스칸 요리는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통요리로 홋카이도 대표 유산으로 선정되었다.

▲ 삿포로시의 전경
이 요리에 대한 기원은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가장 신빙성이 있는 설로는 양털을 공급하기 위해 양 목장을 만들었고, 양털 외에 생산된 양고기를 재료로 새로운 일본식 요리가 탄생되었다는 설이다.

양고기를 야채와 함께 팬에 구워 먹는 음식으로 삿포로시를 찾은 관광객들이 삿포로맥주와 함께 즐기는 홋카이도 대표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홋카이도는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만큼 신선하고 다양한 해산물요리를 맛볼 수 있다. ‘빚내서라도 먹는다.’는 홋카이도의 게 요리는 방송을 통해 소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차가운 바다에서 잡은 털게는 탄탄한 식감과 게 특유의 단맛이 곁들여져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삿포로맥주는 보리의 깊은 맛과 홉 특유의 향이 진하게 살아있어 양고기나 해산물 요리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미식의 도시 삿포로에서 꼭 맛봐야 할 맥주로 인기가 높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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