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서 진도 제주로… ‘고려 삼별초’의 모든 것
김상운 기자
입력 2017-12-21 03:00 수정 2017-12-21 03:00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특별전
국립제주박물관은 13세기 후반 동아시아를 제패한 몽골에 맞서 끈질긴 항전을 벌인 고려군을 다루는 ‘삼별초와 동아시아’ 특별전을 선보이고 있다. 강화에서 진도, 제주, 일본에 이르기까지 고려 삼별초의 여정을 보여주는 전시로 구성됐다. 삼별초 항쟁의 모든 유적을 총망라한 전시는 처음이다.
삼별초 탄생부터 마지막까지 입체적인 전시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27개 기관에서 총 570여 점의 유물을 끌어모았다. 고려 후기 사회상을 보여줄 수 있는 최신 발굴 성과도 소개했다.
이번에 전시된 국보 272호 초조대장경과 보물 제1156호 재조대장경은 불심에 의탁해 국난을 극복한 선조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보물 제336호 정지장군 갑옷을 통해 희귀한 고려시대 갑옷을 관람할 수 있다. 국보와 보물을 합쳐 총 10점의 국가지정문화재를 전시했다. 고려 건국 특별전은 제주박물관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박물관에서 다양한 주제 아래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내년 2월 28일까지. 064-720-8104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13세기 고려·몽골 연합군(왼쪽)과 일본군(오른쪽)이 싸우는 장면을 그린 ‘몽고습래회사’. 1816년 일본 화가가 그렸다. 국립제주박물관 제공
내년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삼별초를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국립제주박물관은 13세기 후반 동아시아를 제패한 몽골에 맞서 끈질긴 항전을 벌인 고려군을 다루는 ‘삼별초와 동아시아’ 특별전을 선보이고 있다. 강화에서 진도, 제주, 일본에 이르기까지 고려 삼별초의 여정을 보여주는 전시로 구성됐다. 삼별초 항쟁의 모든 유적을 총망라한 전시는 처음이다.
삼별초 탄생부터 마지막까지 입체적인 전시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27개 기관에서 총 570여 점의 유물을 끌어모았다. 고려 후기 사회상을 보여줄 수 있는 최신 발굴 성과도 소개했다.
이번에 전시된 국보 272호 초조대장경과 보물 제1156호 재조대장경은 불심에 의탁해 국난을 극복한 선조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보물 제336호 정지장군 갑옷을 통해 희귀한 고려시대 갑옷을 관람할 수 있다. 국보와 보물을 합쳐 총 10점의 국가지정문화재를 전시했다. 고려 건국 특별전은 제주박물관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박물관에서 다양한 주제 아래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내년 2월 28일까지. 064-720-8104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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