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안봉근 구속’ 조응천 “어서와, ‘빵’은 처음이지?”
동아닷컴
입력 2017-11-03 08:52 수정 2017-11-03 09:37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박근혜 정부의 ‘문고리 3인방’ 이재만 전 대통령총무비서관과 안봉근 전 대통령국정홍보비서관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수십억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3일 구속된 가운데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 자고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이들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서 와 빵을 처음이지? 드디어 두 명 남았다. 추명호(전 국정원 국장),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너네들도 더 추워지기 전에 빨리 '드루와 드루와'"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국고손실 혐의로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2013년 3월부터 3년간 국정원 고 간부들로부터 현금으로 매월 1억원 가량씩 약 4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특히 이 전 비서관은 검찰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시로 국정원에서 특활비를 받아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은 돈의 사용처는 함구했다.
검찰은 두 전직 비서관이 구속됨에 따라 자금 사용처에 대해 수사할 전망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