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Beer!]칭따오 ‘맥가이비어’, 지루한 술자리에 웃음 날리다

김민식 기자

입력 2017-07-20 03:00 수정 2017-07-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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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

수입 맥주 열풍이 거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수입량은 2억2055만 L로 2년 전인 2014년(1억1946만 L)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칭따오는 국내에 수입맥주 열풍이 거세게 불기 전부터 오랜 기간 동안 수입맥주 카테고리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2003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뒤 대형마트, 음식점, 소매점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꾸준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칭따오는 올해 서민들의 팍팍한 삶에 한 모금 활력을 제공할 수 있는 유쾌한 맥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한다.




좋은 재료로 만들어진 중국 대표 맥주

1906년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맥주 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칭따오는 처음으로 세계에 명성을 알리게 되었으며, 현재 중국 최고의 맥주회사이자 세계에서 7번째로 큰 맥주기업으로 성장했다.

칭따오는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효율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해 제조 과정에서 1800개에 달하는 철저한 품질관리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맥주 생산에 사용되는 물과 맥주 제조용 재료 역시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동종업계에 비해 몇 배의 비용을 투입해 안전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칭따오는 재료의 신선함에서 오는 특유의 청량감뿐만 아니라 은은한 재스민향으로도 유명하다. 이는 식사 자리에서 재스민 차를 즐겨 마시는 중국인들의 식문화에서 비롯됐다. 칭따오 맥주를 처음 만든 독일군은 이 문화를 포착하여 독일을 첨단 맥주 발효 시스템에 접목해 칭따오만의 은은한 향을 구현해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칭다오 지방 홉 특유의 쌉쌀함과 함께 깔끔한 뒷맛으로 발현됐다. 현재까지 설립 당시의 기술을 고스란히 간직해 114년 전의 맛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는 칭따오는 육류, 볶음, 튀김 등 모든 요리와 최상의 궁합을 자랑해 중국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즐겁고 유쾌한’ 맥주로 여름 시장 공략

칭따오는 올해 ‘펀 비어(Fun Beer)’ 콘셉트 아래 칭따오만의 독특한 유쾌함,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방송인 정상훈과 3년 연속 전속 모델 계약을 맺은 칭따오는 지난달 30일 하반기 광고 캠페인인 ‘맥가이비어’ 영상을 공개했다. 맥가이비어는 80년대 인기 외화 ‘맥가이버’를 패러디해 보리를 뜻하는 한자 ‘맥(麥)’, 남자를 뜻하는 영어 단어 ‘Guy’ 그리고 맥주 ‘Beer’를 조합한 이름으로 재탄생시킨 캐릭터 콘셉트이다. 광고에서는 정상훈이 지루한 술자리에 칭따오와 함께 등장해 분위기를 즐겁게 변신시키는 전도사 ‘맥가이비어’로 분해 콘셉트에 걸맞은 쾌활한 매력을 뽐냈다. 유튜브, 네이버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광고 캠페인은 티저 영상 공개 직후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양꼬치엔 칭따오’, ‘우주맥주 칭따오’에 이은 칭따오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홍보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칭따오는 5월 6일과 7일, 양일간 열린 청춘페스티벌에 참여해 ‘청춘의 재미를 살려라’라는 메시지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특히 청춘들의 일상에 재미를 더해줄 수 있는 ‘술자리 분위기 파악하는 순발력 훈련’, ‘웃음을 포기하지 않는 인내력 키우기’ 등의 현장 이벤트와 SNS 이벤트, 경품 획득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행사를 진행해 청춘들에게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야외 활동이 많은 맥주 성수기 여름에도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이어나간다. 올 3월 수원삼성블루윙즈와 2년 연속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칭따오는 9일 수원 삼성 홈구장에서 브랜드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칭따오 페스티벌’, ‘수원삼성블루윙즈 FA컵 우승 축하파티’ 및 수원 홈구장 내 칭따오 맥주 판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바 있는 칭따오는 즐거운 자리에서 즐기기 제격인 ‘펀 비어’의 콘셉트를 그대로 이어나가 많은 관중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유쾌한 맥주 칭따오는 맛있는 음식,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자리에서 가볍게 곁들이기 좋은 맥주”라며 “올해 온·오프라인 브랜드 활동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친근한 맥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름이면 생각나는 시원한 맥주 한 잔, 맥주를 마음껏 마시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최대 맥주 축제이자 세계 4대 맥주 축제로, 27년간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중국 칭다오 세계 맥주 축제는 매년 8월 3째 주부터 8월 말까지 열리며 칭따오, 칼스버그, 코로나, 버드와이저, 아사히, 하이네켄 등 세계 유명 맥주와 함께 맛있는 먹을거리, 이벤트,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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