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평창, 통합과 재도약 날개로
이승건 기자 , 유근형 기자 , 김재형 기자 , 김유정 인턴
입력 2017-05-26 17:23 수정 2017-05-29 09:09
#1
평창, 통합과 재도약 날개로
#2#3
개막이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겨울올림픽.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치르는 최대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국민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기회죠.
대통령 탄핵과 대통령 선거로 갈라졌던 대한민국을 다시 통합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될 수 있습니다.
#4
“국민들이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갈등을 겪고 실망했는데 하나 된 마음으로 올림픽을 응원하면 다시 단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면 더 많은 국민이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동참할 것”
-이용식 가톨릭관동대 교수(스포츠행정)
#5
한국은 이미 1988 서울 올림픽과 2002 한일 월드컵을 통해
스포츠가 국민 통합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2002년 거리에 쏟아져 나왔던 100만 명의 길거리 응원단은 일치단결된 한국인의 열정과 자신감을 보여줬죠.
#6
다인종, 다민족 국가 미국에서도 스포츠는 사회통합의 주요 수단입니다.
스포츠 마니아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를 백악관에 초청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역사를 보면 스포츠는 우리가 갈라져 있을 때 하나로 통합하는 힘을 발휘했다.”
#7#8
한국은 1981년 9월 30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일본 나고야를 제치고 올림픽을 유치했습니다.
고(故)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입에서 “쎄울, 꼬레아”가 나오는 순간 한국 대표단이 서로를 부둥켜안고 함성을 질렀던 장면은 아직도 많은 국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죠.
#9 #10
서울 올림픽은 지금도 국제 스포츠계에서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됩니다.
서울 올림픽이 끝나고 사마란치 위원장은
“올림픽 이념을 구현한, 가장 멋지고 세계적인 대회”라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1980년 모스크바,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가 반쪽짜리로 전락한 반면
서울 올림픽에는 동서 진영 모두가 참여했습니다.
또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인 패럴림픽이 처음으로 같은 도시에서 열려 최근 패럴림픽의 모델이 됐죠.
#11
“평창은 두 차례의 실패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으며 어렵게 유치한 대회다.
뮌헨(독일), 안시(프랑스) 등 유럽의 경쟁 도시를 이겼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유치 당시의 각오를 되새기며 남은 시간을 준비해야 한다.”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61)
원본: 이승건·유근형 기자 사진출처: 뉴스1·뉴시스·국가기록원
기획 · 제작: 김재형 기자 · 김유정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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