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서울모터쇼서 ‘신형 E클래스’ 총출동… 오픈카부터 고성능까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3-24 03:00:00 수정 2017-03-24 09:57:19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오는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열리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신형 E클래스 카브리올레와 쿠페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메르세데스AMG는 ‘E63 S 4매틱+’와 ‘E43 4매틱’ 등 신형 E클래스의 고성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총 35종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며 메르세데스벤츠와 메르세데스AMG 등 2개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루프는 시속 50km 이하의 속도에서 약 20초 만에 열거나 닫을 수 있다. S클래스 카브리올레의 소프트톱 시스템과 동일한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여러 겹으로 만들어진 루프는 단열과 방음에도 효과적이다. 컬러는 블랙과 레드, 블루, 브라운 등 네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뒷좌석은 2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트렁크는 루프 상태에 따라 310~385ℓ의 공간을 제공한다.

엔진 구성은 E클래스 세단과 동일하지만 국내 출시 모델의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글로벌 시장에는 2.0리터 4기통 디젤 및 가솔린, 3.0리터 V6 엔진 등이 탑재되고 7~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E400 모델의 경우 3.0리터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8.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매끈하게 다듬어진 C필러 라인이 특징이며 세단과 차별화된 디자인의 테일램프가 장착됐다. C클래스 쿠페와 마찬가지로 프레임리스 윈도우가 더해졌고 B필러는 과감하게 삭제했다. 실내는 카브리올레 버전과 비슷하다. 4인 탑승 구조로 만들어졌고 운전석과 대시보드는 E클래스 세단의 구성을 따른다. 또한 엔진 라인업 역시 세단 및 카브리올레와 동일하다.
벤츠는 신형 E클래스 쿠페를 올해 여름부터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메르세데스AMG E63 S 4매틱+는 역대 E클래스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모델이다. 여기에 개선된 파워트레인과 드리프트 모드를 탑재해 스포티한 운전 재미까지 더했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9단 AMG 스피드시프트 MCT 변속기가 조합됐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AMG 퍼포먼스 4매틱으로 일반적인 4매틱과 달리 스포츠 주행에 초점을 맞췄다. 최고출력 603마력, 최대토크 86.7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3.3초, 최고속도는 시속 300km다.

E클래스 라인업에 처음 추가된 메르세데스AMG E43 4매틱은 E63 S 4매틱+보다 성능은 떨어지지만 일상생활에서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한 모델이다. AMG 특유의 역동적인 스타일을 이어받았으며 스포츠 서스펜션 등 강력한 주행성능도 그대로 물려받았다.

올해 6월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북미와 아시아 등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밖에 벤츠코리아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C350e와 GLC350e 4매틱 등을 국내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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