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0돌 크라운해태, 지주사 체제 전환
박은서 기자
입력 2017-03-03 03:00 수정 2017-03-03 03:00
홀딩스 사장에 오너 3세 윤석빈씨… 경영권 승계도 가속화 전망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이 창립 70년 만에 지주사 운영체제로 전환하고, 오너3세 경영을 가속화한다.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은 지주회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와 사업회사 크라운제과의 분할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크라운제과의 공동대표였던 윤석빈 사장(46)의 단독 경영 체제로 운영된다. 지주사는 해태제과 등 자회사의 관리와 투자를 맡는다. 사업회사로 신설된 크라운제과의 대표이사에는 장완수 사장(63)이 선임됐다. 회사 측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하고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윤석빈 사장은 윤영달 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 윤태현 회장의 손자다. 크라운베이커리 상무, 크라운제과 재경·마케팅 담당 상무를 거쳤으며 2010년부터 크라운제과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지주사 전환으로 경영권 승계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월 윤 회장은 본인 소유의 크라운제과 지분 7.12%를 아들인 윤 사장(3.05%)과, 2대 주주인 두라푸드(4.07%)에 매각했다. 두라푸드는 윤 사장이 59.6%의 지분을 갖고 있는 등 오너 일가가 지분 전체를 보유한 개인 회사다. 윤 사장은 두라푸드를 통해 크라운제과를 간접 지배해 왔는데, 크라운제과 지분도 직접 보유해 영향력을 높였다.
업계에서는 증자나 지분교환을 통해 윤 사장이나 두라푸드가 지주사 크라운해태홀딩스의 지분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경영권 승계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이 창립 70년 만에 지주사 운영체제로 전환하고, 오너3세 경영을 가속화한다.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은 지주회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와 사업회사 크라운제과의 분할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크라운제과의 공동대표였던 윤석빈 사장(46)의 단독 경영 체제로 운영된다. 지주사는 해태제과 등 자회사의 관리와 투자를 맡는다. 사업회사로 신설된 크라운제과의 대표이사에는 장완수 사장(63)이 선임됐다. 회사 측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하고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윤석빈 사장은 윤영달 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 윤태현 회장의 손자다. 크라운베이커리 상무, 크라운제과 재경·마케팅 담당 상무를 거쳤으며 2010년부터 크라운제과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지주사 전환으로 경영권 승계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월 윤 회장은 본인 소유의 크라운제과 지분 7.12%를 아들인 윤 사장(3.05%)과, 2대 주주인 두라푸드(4.07%)에 매각했다. 두라푸드는 윤 사장이 59.6%의 지분을 갖고 있는 등 오너 일가가 지분 전체를 보유한 개인 회사다. 윤 사장은 두라푸드를 통해 크라운제과를 간접 지배해 왔는데, 크라운제과 지분도 직접 보유해 영향력을 높였다.
업계에서는 증자나 지분교환을 통해 윤 사장이나 두라푸드가 지주사 크라운해태홀딩스의 지분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경영권 승계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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