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혁신을 통한 환경 지속성 ‘포드 디자인 챌린지 2016’ 성료
동아경제
입력 2016-01-18 13:34 수정 2016-01-18 13:34
포드자동차는 환경 지속성을 위한 혁신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발굴하는 ‘‘더 레드 드레스 포럼 2016: 포드 디자인 챌린지’가 성료됐다고 18일 밝혔다.
포드 디자인 챌린지는 패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는 NGO인 레드드레스와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 경영을 선도해 온 포드가 협업해, 산업 간 경계를 넘어 장기적 관점에서의 환경 지속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포드 디자인 챌린지에 참여한 아시아와 유럽지역 10명의 유망 디자이너들은 재활용 플라스틱 물병에서 추출된 섬유로 만들어진 포드의 카시트 소재를 하이패션으로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링’ 미션을 진행했다.
업사이클링 이란 기존의 리사이클링보다 한 단계 진화된 개념으로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영역의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을 말한다. 혁신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통해서 자원 낭비와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최근 친환경 분야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는 영역이다.
포드 디자인 챌린지 2016에서는 제품 지속성에 미치는 디자인의 영향이라는 주제로 워크샵이 열렸고, 참가자들은 이를 구현하는 의상을 제작하는 경쟁을 버렸다. 우승작으로는 중국의 펜 웬(Pen Wen), 영국의 에이미 워드(Amy Ward) 등 두 신진 디자이너가 홍콩의 관광명소인 빅토리아피크에서 영감을 받아 패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표현한 드레스가 가장 혁신적인 업사이클링 디자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그뿐만 아니라, 업사이클링을 통해 하이패션으로 탈바꿈한 전체 수상작들은 홍콩 패션위크의 에코시크디자인어워드 그랜드 파이널 쇼의 쇼케이스를 통해 선보이며, 공식 패션쇼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편 포드는 비즈니스 차원에서 환경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자연친화적 원료나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차량 생산에 적용하는 다양한 연구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 '하인즈(Heinz)' 사와의 협업을 통해 케첩을 만들고 난 뒤의 토마토 부산물을 활용하여 차량 부품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민들레 뿌리, 콩, 식물성 오일 등 친환경 소재로 기존의 화학 물질을 대체하는 물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포드코리아 또한 환경 지속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4년째 환경 및 생태계 보호 활동을 지원하는 포드환경프로그램인 ‘포드 그랜츠’를 통해 풀뿌리 친환경 운동을 후원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그 일환으로 업사이클링의 인식 향상을 위한 ‘2015 포드 에코 프로젝트’ 공모전을 진행해 호응을 얻은바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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