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200만대 코앞…지난해 28만대 신규 등록
동아경제
입력 2016-01-18 11:29 수정 2016-01-18 11:32

지난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전년 대비 29.2% 증가한 28만8272로 집계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총 누적대수 138만9661대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올 연말 수입차 누적대수는 170만대를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누적 자동차 등록대수는 전년보다 87만1930대(4.3%) 늘어난 2098만9885대로 집계됐다. 이는 2003년 등록대수 63만7355대를 기록한 이후 12년 만에 최고 증가율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8월말부터 시행한 개별소비세 인하와 수입차 선호도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2015년 자동차 신규 등록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184만7102대로 국산차는 지난해보다 10만5000대가 늘어나 7.3% 증가하고, 수입차는 6만5000대가 늘어나 전년 대비 29.2% 증가했다.
지난 2015년까지 국내 자동차 누적대수는 국산차의 경우 1960만224대로 점유율에선 93.4%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138만9661대로 6.6%를 기록했다.
다만 수입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주목된다.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 1994년 0.3%에서 2004년 1.0%를 기록한 뒤 2008년 2.1%, 2013년 4.6%, 2015년 6.6% 등 최근들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런 증가세라면 올 연말까지 국내 수입차는 누적대수는 170만 대를 육박 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차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까지 승용차 134만6745대, 승합·화물·특수(기타) 용도 4만2916대로 전년(승용 107만5620, 기타 3만7713)대비 승용 25.2%, 기타 13.7% 상승하는 등 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이 2년 연속 70% 아래로 떨어진 67.7%를 기록하는 등 최근 거세진 수입차 공세를 알 수 있다”면서 “사실상 완성차 업체에서 수입한 차량까지 감안한다면 지난해 수입차 판매는 30만대를 돌파했다고 봐야하고, 올해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말까지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2100만 대를 넘어서며 국민 2.46명 당 1대의 차량을 보유하는 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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