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지하철 7호선 통해 시민과 만난다… ‘미생열차’ 운행
동아경제
입력 2015-12-18 08:47 수정 2015-12-18 08:49
미생. 사진=부천시
미생, 지하철 7호선 통해 시민과 만난다… ‘미생열차’ 운행
부천시는 오는 19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지하철 7호선에 윤태호 작가의 만화 ‘미생’ 캐릭터를 랩핑한 ‘미생열차’를 운행한다,
문화특별시 부천의 자산인 ‘만화’와 ‘지하철 7호선’을 연계하여 테마열차인 ‘미생열차’를 운행함으로써 시민들에게는 만화도시로서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한국만화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지하철 7호선은 부평구청역을 출발하여 한국만화박물관이 소재하는 삼산체육관역과 장암역을 운행하는 직장인이 주로 이용하는 노선이다.
미생은 직장인들의 애환을 그린 만화로 주인공 장그래 등 등장인물 캐릭터와 명대사를 차량 1편, 2량(4~5번 차량)에 시범 랩핑하여 승객들을 격려하고 만화도시를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미생열차는 오는 19일, ‘제17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축하 행사인‘로봇-만화 특별전’과 연계하여 공상과학만화(SF만화) 로봇 의상을 입은 2백여명의 코스튬플레이어들과 함께하는‘미생열차 타고 SF·로봇 파티 즐기기’행사도 병행한다.
민승용 문화산업과장은 “내년에는 지하철 7호선 열차 1편, 8량 전체를 만화로 랩핑함으로써 만화를 관광산업으로 연결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지난 1998년 ‘부천시만화정보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제정을 시작으로 만화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인기 만화가 최규석 작가 등 4백여명의 만화작가와 20개 만화기관 및 기업인 120여명 등 총 5백여명이 만화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명실상부 만화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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