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마케팅 전문가 타케히코 키쿠치 사장 취임
동아경제
입력 2013-06-21 10:50 수정 2013-06-21 10:51
신임 키쿠치 사장은 다음달 1일부터 한국닛산을 이끌게 된다. 1968년생으로 일본 와세다대학 상과를 졸업하고 1991년 닛산에 입사해 22년간 근무해왔다. 닛산의 세일즈맨으로 시작해 일본과 중국의 마케팅 부문장을 거친 세일즈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졌다. 특히 닛산의 중국사업 초창기인 2005년 중국 합작법인인 동펑-닛산의 마케팅 부문장을 맡아 중국 시장 확대를 성공적으로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닛산의 인도 비즈니스 부문장을 거쳐, 2011년부터 와카야마 닛산의 사장으로 일해왔다.
한국닛산의 켄지 나이토(Kenji Naito·51) 사장은 오는 30일자로 3년3개월간의 한국지사장 임기를 마치고 일본 본사로 복귀한다. 켄지 나이토 사장은 7월부터 본사 특별 프로젝트 팀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켄지 나이토 대표는 2010년 4월에 취임, 큐브를 한국에 성공적으로 런칭해 단숨에 베스트셀링카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다채롭게 만들 수 있는 차를 소개한다’는 경영철학으로 한국닛산을 이끌었다. 그는 일본 완성차업체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디젤 모델(올 뉴 인피니티 M30d, 올 뉴 인피니티 FX30d)을 선보였고, 올 하반기 콤팩트 SUV 주크와 대형수준 SUV 패스파인더를 국내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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