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 사임…실적 때문에?

동아닷컴

입력 2013-06-18 18:00 수정 2013-06-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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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 켄지 나이토 대표
켄지 나이토(52·Kenji Naito) 한국닛산 대표가 최근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자동차 전문매체 데일리카는 수입차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가 최근에 사임했으며, 오는 24일부터는 새로운 일본인 대표가 내정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또한 켄지 나이토 대표는 이날 한국닛산 전 직원과의 회식자리에서 사임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국닛산은 최근 몇 년 전부터 극심한 판매부진에 시달려왔으며, 올해 초 홍보책임자가 사임하는 등 내부적으로 혼란을 겪어 왔다.

일본 와세다대학교 문학사 출신인 켄지 나이토 대표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한국닛산 대표이사를 맡아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의 마케팅과 파이낸스, 인사 등 업무 전반을 총괄해 왔다.

켄지 나이토 대표는 지난 1985년 닛산 일본 본사에 입사한 이후, 27년 동안 닛산에 몸담았다.

일본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등 다양한 나라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닛산 태국 부사장으로 재임해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한국닛산 대표이사로 선임되기 이전에는 닛산 글로벌 본사에서 중남미 총괄 책임자를 역임했다.

한편 한국닛산은 켄지 나이토 대표의 사임과 관련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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