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따라 영화의 울림을 듣다
스포츠동아
입력 2013-06-06 07:00 수정 2013-06-06 07:00
13∼17일 덕유산 리조트서 ‘무주산골영화제’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열린다.
‘설렘’ 가득한 영화 소풍길을 따라 깊은 ‘울림’을 발견하는 ‘어울림’의 영화제라는 콘셉트부터가 눈길을 끈다. 극장이 없어 영화를 접하기 힘든 산골 무주에서 리조트를 찾은 고객과 무주군 지역민에게 영화를 통해 ‘자연을 찾아 소풍을 떠나는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최초로 스키 슬로프에 스크린을 설치한다. 무주덕유산리조트 야외무대에서 개막작인 ‘청춘의 십자로’를 비롯해 ‘서칭 포 슈가맨’, ‘송포유’ 등 국내외 명작들을 상영하게 된다.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마리서사, 레인보우 스테이지, 허클베리 핀, 네미시스, 윈디시티 등 록밴드와 포크 레게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공연이 열린다.MC프라임과 YMEA를 초청해 관객과 함께 즐기는 DJing 파티, 전북도립국악원과 비보이가 함께 진행하는 예술축제, 송대관 현철 조항조 김혜연 소명 박윤경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MBC 가요 베스트 등 다양한 공연이 관객을 기다린다.
특히 개막작인 ‘청춘의 십자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 무성영화로 변사(배우 조희봉)의 해설과 노래, 라이브 연주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무주덕유산리조트 앙상블관에서는 MBC가 제작한 ‘지구의 눈물’ 연작 시리즈 다큐멘터리 극장판 4편이 상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무주덕유산리조트(www.mdysresort.com)나 무주산골영화제(www.mjff.or.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형모 기자 ranbi361@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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