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신’ 미스김보다 더해…최악의 출근복은?

동아일보

입력 2013-05-06 17:52 수정 2013-05-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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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미스 김(김혜수 분)은 매일 같은 복장을 한다.

바지정장을 기본으로 안에 흰색과 파란색 셔츠를 입는 식이다. 머리 모양은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나로 묶어 망으로 감싼다.

그의 복장은 동료들에게 촌스럽다는 혹평을 받는다. 그러나 미스김은 "전쟁터에선 전투복 하나면 충분해"라며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물리친다.

어느 회사건 '촌스러운 미스김'이 있다. 시대에 뒤쳐지거나 과한 의상이 동료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것.

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80.5%가 민망하게 생각하는 동료의 출근복장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 동료(17%)보다 여성 동료(63.5%)의 출근복장이 더 문제였다. 이는 특성상 남성은 비슷한 양복을 입는데 반해, 여성은 복장이 자유로워 '패션 테러리스트'가 될 확률이 높아서다.

그렇다면 동료가 제발 입지 않기를 바라는 복장(중복응답)은 무엇일까?

응답자는 남성 동료라면 '딱 달라붙는 바지(34.4%)'와 '맨발에 슬리퍼(27.5%)', '민소매 차림(27.2%)', '너무 짧은 반바지(25.9%)' 등은 피하라고 조언했다.

여성 동료의 경우 '속옷이 보이거나 비치는 옷(62.7%)'이 압도적인 지적을 받았다. 뒤이어 '가슴이 깊이 파인 상의(35.1%)', '너무 짧은 하의(33.9%)', '특이한 스타킹(25.7%)' 등의 순이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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