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크리스마스 일정 1위 ‘일본 온천’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12-12 11:01 수정 2017-12-12 11:07
사진=소쿠리패스 제공
소쿠리패스 집계…연말연시 여행 인기 도시, 오사카 파리 런던 로마 바르셀로나 순
글로벌 트래블패스 플랫폼 소쿠리패스가 오는 12월 마지막 주(12월 22일~1월 1일)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기 일정을 발표했다.
우선 가장 인기 있는 연말연시 여행지는 오사카, 파리, 런던, 로마, 바르셀로나 순이다. 소쿠리패스 집계에 따르면 오사카 여행자들은 온천 입욕권을 가장 많이 구입했다. 온천여행지 명성답게 일본 여행자들은 가장 하고 싶은 여행일정으로도 ‘온천 힐링’을 선택했다. 최근 고가의 온천 료칸(旅館: 일본 전통숙박시설)이 각광받으면서 개별 온천 입욕권 판매량도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사진=소쿠리패스 제공
장거리 지역에서는 ‘낭만의 도시’ 파리가 인기다. 특히 연말 파리 뮤지엄패스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우세해, 많은 이들이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등 현지 유명 갤러리 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런던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낼 이들은 웨스트앤드의 명작 ‘오페라의 유령’, ‘위키드’를 관람하거나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소쿠리패스 제공
크리스마스의 로마에선 역시 ‘바티칸’이다. 로마 여행자들은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 투어를 가장 많이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트리는 특별하다. 벼락을 맞고도 60년의 세월을 버틴 폴란드산 나무로, 트리 주변은 거대 그리스 성탄화와 예수를 형상화한 조각으로 장식됐다. 내년 1월7일까지 불을 밝힌다고 하니 바티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빼놓지 말아야 할 방문 포인트다. 사진=소쿠리패스 제공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더비 경기, ‘엘 클라시코(El Clasico)’가 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린다. 단연 바르셀로나 여행자들의 1순위 관심사다. 경기를 앞둔 캄프 누 스타디움 투어 입장권 판매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엠마누엘 드 생 레제(Emmanuel de Saint Leger) 소쿠리패스 매니져는 “엘 클라시코 직관티켓을 구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나, 경기 전엔 캄프 누를 둘러보고 매칭 당일에는 현지 펍에서 로컬 팬들과 관전한다면 가성비 최고의 현지 축구문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팁을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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