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크루즈 타고 북유럽-러 낭만여행

황효진 기자

입력 2019-03-21 03:00 수정 2019-03-21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보물섬투어-북유럽 4국과 러시아


대자연의 경이로운 자연환경과 선진 복지국가로 잘 알려진 북유럽은 스칸디나비아 제국인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3국과 덴마크와 아이슬란드를 포함한 5개국을 일컫는다.

동화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숲과 호수, 설산과 빙하 등 드넓은 자연과 티 없이 맑고 깨끗한 공기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스칸디나비아 반도 전역에 걸쳐 잘 보존돼 있는 해안과 험준한 피오르, 새들로 뒤덮인 절벽, 옹기종기 모여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의 아름다운 자연, 조화롭게 지어진 이국적인 건축물은 그 자체로 북유럽의 낭만이자 여유로움이다.

노르웨이와 스웨덴=‘바이킹의 나라’로 알려진 노르웨이는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는 수도 오슬로와 아름다운 항구도시 베르겐이 명소로 꼽힌다. 유럽 대륙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빙원을 자랑하는 요스테달 빙원의 한 자락인 뵈이야 빙하와 빙하 형성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피얼란드 빙하박물관, 피오르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게이랑에르 피오르, 노르웨이 피오르 중 최장인 송네 피오르 등을 볼 수 있다.

덴마크와 핀란드=안데르센의 나라, 낙농의 나라로 불리는 덴마크는 유럽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수도 코펜하겐에는 현재 여왕과 가족들이 생활하는 아멜리엔보르성이 있다. 예전 왕궁이었고 현재는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는 크리스티안보르성, 중세 덴마크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이 혼합된 코펜하겐 시청사, 안데르센 동화에 나오는 인어공주 동상 등이 있다.

탈린과 러시아=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은 ‘발트해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며 중세의 고풍스러운 돌담길과 성터, 영주의 대저택 등 800년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항구도시이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의 고풍스럽고 이국적인 풍경은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러시아에서는 현 수도인 모스크바와 과거 수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둘러볼 수 있다. 모스크바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크렘린 궁, 러시아 대표적인 광장 붉은광장, 소비에트 연방 창시자 레닌 묘, 테트리스 게임 배경이 된 성바실리 성당을 볼 수 있다. 스톡홀름에서 투르크로 이동하는 초호화 유람선 실자라인과 코펜하겐에서 오슬로로 가는 선상 숙박은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