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개발호재 풍부한 서부산 주목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8-17 17:33 수정 2017-08-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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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개발호재들이 잇따라 가시화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서부산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명지국제신도시가 부산광역시의 ‘서부산 글로벌시티’의 핵심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업무를 시작한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을 비롯해 부산지검 서부지청이 개원을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법조타운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이밖에도 국회도서관 분관, 문화예술회관도 들어설 계획이며 부산시민공원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명지생태공원도 조성된다. 이와 더불어 국제업무시설과 글로벌캠퍼스, 호텔, 컨벤션 등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대규모의 친환경 수변신도시 사업인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명지∙강동∙대저2동 일원에 11.88㎢의 규모로 추진되는 에코델타시티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에코델타시티는 명지국제신도시와 함께 서부산 중심도시로서의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확정 고시한 ‘부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하단~녹산선, 강서선 노선이 건설되면 철도 교통망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하단~녹산선은 명지지구와 신호산업단지 등을 지나는 14.4km 길이의 노선이며, 강서선은 대저와 명지오션시티를 잇는 총 21.3km 길이의 노선이다. 두개 노선은 1단계로 2026년까지, 2단계로 각각 2037년과 2035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서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서부산 지역 아파트 시세 및 분양 일정을 확인하는 문의가 부쩍 늘었다”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지 않은데다 중장기 개발호재가 많아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복합 2, 3-1블록에서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명지국제신도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더샵’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4층, 21개 동 총 3196가구(아파트 2936가구, 오피스텔 260실) 규모의 대단지다.

명지국제신도시의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는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과 이달 완공을 앞둔 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 바로 앞에 들어선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명지생태공원, 국회도선관 분관, 강서문화예술회관, 글로벌캠퍼스타운, 메디컬타운 등이 계획돼 있다. 또한 단지 인근에 중, 고교(예정)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이마트타운도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명지IC를 통해 남해고속도로와 대구부산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여기에 부산~창원 간 국도 2호선, 광역시도 31호선 및 신호대교, 을숙도대교 등을 통해 시내∙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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