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비심리, 올해들어 첫 하락
강성휘기자
입력 2017-09-19 03:00 수정 2017-09-19 03:00
8·2대책후 서울 ‘급락’ 지방 ‘상승’
부동산 시장을 전방위로 규제한 ‘8·2부동산대책’ 영향으로 8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가 전월(7월)보다 크게 떨어졌다.
18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20.4로 전월(132.0)보다 11.6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인 건 올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값으로 100보다 작을수록 전월보다 시장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다.
8·2대책의 직격탄을 맞은 수도권과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지방의 분위기가 엇갈렸다. 8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찍은 전월(156.2)보다 32.9포인트나 하락한 123.3이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124.7로 전월(142.5)보다 17.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지방은 123.3으로, 전월(118.8)보다 4.5포인트 올랐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부동산 시장을 전방위로 규제한 ‘8·2부동산대책’ 영향으로 8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가 전월(7월)보다 크게 떨어졌다.
18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20.4로 전월(132.0)보다 11.6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인 건 올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값으로 100보다 작을수록 전월보다 시장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다.
8·2대책의 직격탄을 맞은 수도권과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지방의 분위기가 엇갈렸다. 8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찍은 전월(156.2)보다 32.9포인트나 하락한 123.3이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124.7로 전월(142.5)보다 17.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지방은 123.3으로, 전월(118.8)보다 4.5포인트 올랐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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