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인근 1인 가구 비중 높아…소형 주거시설 ‘인기’

동아경제

입력 2019-06-28 11:34 수정 2019-06-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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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제이타워 3차 오피스텔형 기숙사

산업단지 조성 지역 내 1인가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인근 소형 주거시설이 각광받고 있다. 소형 주거시설의 주 수요층인 1인 가구 임차인 모집이 유리한데다 이에 따른 안정적인 임대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산업단지 인근 소형 주거시설은 풍부한 1인 가구 배후수요 덕분에 빠르게 완판되고 있다. 지난 3월 경기 안양시 안양벤처밸리 내 분양한 ‘아이에스비즈타워센트럴’ 기숙사는 계약을 시작한 지 5일 만에 완판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숙사가 위치한 안양시는 2017년 기준 1인 가구가 4만 2,925가구로 안양시 전체 가구(20만 5,965가구)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경기 화성시 동탄테크노밸리 내 분양한 '금강펜테리움 IX타워' 기숙사 역시 1주일 만에 완판됐다. 기숙사가 들어서는 화성시의 경우 2017년 기준 1인 가구가 6만 1,024가구로 집계돼 화성시 전체 가구(24만 3,048가구)의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1인 가구 수요 덕분에 입주 이후 올라오는 매물도 꾸준하다. 금천구의 경우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영향으로 1인 가구(3만 2,928가구)가 전체(9만 5,331가구)의 33%에 달한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에이스하이엔드타워클래식’ 기숙사 전용 27㎡는 현재 보증금 1,000만원에 월 60만원으로 매물이 나와 있다. 또 경기 안양시 평촌첨단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평촌 하이필드' 기숙사 전용 28㎡도 같은 조건으로 매물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부평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인천 부평구에서도 소형 주거시설이 공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이앤이 인천 부평구 옛 자일대우자동차판매 부지(청천동 426-1번지)에 분양 중인 '부평 제이타워 3차 오피스텔형 기숙사'가 그 주인공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부평구는 2017년 기준 1인 가구가 4만7,555가구로 인천시 1인 가구(26만6,434가구)의 20% 가량을 차지해 남구에 이어 두 번째로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부평 제이타워 3차 오피스텔형 기숙사는 입주기업 종사자들을 고정 수요로 확보가 가능하며 주변으로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우선 해당 지식산업센터 종사자 약 6,500여 명의 독점 수요를 비롯해 상주 인구만 약 2만여 명에 달하는 부평국가산업단지 내 배후수요도 기대해볼 수 있다. 여기에 한국 GM 부평공장, 부평 정수사업소, 부평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등 주요기관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이 도보권 내 위치한 역세권인데다 한 정거장 거리에는 서울 지하철 7호선과 환승역인 부평구청역이 있다. 부지 인근 버스정류장에는 광역버스, 시내버스, 간선버스 등 10여 개의 노선이 정차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이 편리하다. 경인고속도로 부평IC가 바로 앞에 있어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통한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부평구청, 홈플러스, 이마트, 부평관광호텔, 부평세림병원 등의 업무와 관계된 다양한 공공시설 및 편의시설들이 가깝다. 또 굴포천 생태하천, 갈산근린공원, 상동호수공원 등이 가까워 가벼운 운동 및 산책과 같은 여유로운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다.

부평국가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대상으로 주어지는 기숙사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 인근 ‘주안 제이타워 2차’는 월 임차료의 80%이내(1인당 월 최대 30만원 한도)를 지원하는 인천지역 산업단지 근로자 기숙사 지원사업을 통해 월 7만원 수준의 임차료만으로 기숙사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평 제이타워 3차 오피스텔형 기숙사는 지상 1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1만3,715㎡의 대규모 지식산업센터인 부평 제이타워 3차 내 13~15층, 총 364실 규모로 배치된다. 시공은 태영건설이 맡았다. 분양 홍보관은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426-1에 마련돼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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