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청약 양극화 ‘뚜렷’
동아경제
입력 2018-07-06 14:44 수정 2018-07-06 14:48
더펜트하우스 수성 주경 투시도
올해 상반기 1순위 마감률 ‘TOP 5’는 세종, 광주, 서울, 대구, 대전이 차지했다. 올 상반기 청약 시장은 1순위 마감률 0%에서 100%까지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세종, 광주, 서울, 대구, 대전 등은 1순위 마감에 강세를 보인 반면 경남, 전북, 충북, 제주 등 지방은 약세를 보였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1순위 마감률은 세종과 광주가 100%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93.75% △대구 92.86% △대전 75% △부산 50% △경기 44.83% △인천 44.44% △전남 36.36% △강원 33.33% △경북 22.22% △충남 12.50% 순이다. 전국 평균은 43.81%로 194개 단지(8만90가구) 중 약 44%에 해당하는 85개 단지가 1순위 마감했다.
지역별 분양 물량과 1순위 마감단지 수를 살펴보면 △세종 4개(1504가구) 중 4개 △광주 2개(373가구) 중 2개 △서울 16개(4013가구) 중 15개 △대구 14개(5385가구) 중 13개 △대전 4개(665가구) 중 3개 △부산 12개(4917가구) 중 6개 △경기 58개(3만1037가구) 중 26개 등이다.
특히, 1순위 마감률이 높은 5개 지역을 보면 대체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조정대상지역 제외 단지, 신규 아파트 공급 부족 지역 등 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남, 충남, 제주 등은 건설사 브랜드 인지도가 낮거나 입지와 상품성이 다소 부족한 단지들이 공급돼 1순위 마감률이 저조했던 걸로 보인다.
지역별로 청약 시장이 온도차를 보이는 가운데, 올 상반기 1순위 마감률 상위권을 차지한 5개 지역에서 하반기에도 알짜 분양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구에서는 삼도주택이 이달 수성구 파동 118-211번지 일원에 ‘더펜트하우스 수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의 세대는 단독형 내부설계 3층 구조이며 17개동, 전용면적 140~150㎡ 총 14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전 가구에서 앞산 조망이 가능하고 법니산, 수성못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수성구의 도심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전 가구에 넓은 테라스와 알파룸 등 공간활용을 극대화했으며 최첨단 보안시스템으로 안전성도 갖췄다. 단지 인근으로 파동초, 수성중·고 등 명문학군이 있고 학원시설 등도 풍부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신천대로, 신천동로, 지산~대곡간 4차 순환도로, 파동IC 등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시내와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서울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서울시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에 ‘꿈의숲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1711가구 중 전용면적 59~111㎡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깝고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4호선 미아사거리역, 1∙6호선 석계역도 이용이 수월해 시청, 종로 등 업무지역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반경 2km 이내에는 미아사거리역 역세권에 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대형 쇼핑 시설이 있다.
대전에서는 동일이 9월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100-1번지 일대에 ‘신탄진 동일스위트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14개동, 전용면적 66~84㎡, 총 1782가구 규모다. 인근에 신탄진역 이용이 가능하고 갑천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가 있다. 단지는 용정초, 석봉초, 대청중, 신탄진고 등 교육 여건이 마련돼 있고 단지 앞으로 금강이 흐르는 자연환경도 갖췄다.
광주에서는 두산건설이 하반기 동구 계림동 193번지 일원에서 계림7구역 주택재개발 단지인 ‘광주 계림7구역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10개동, 전용면적 59~85㎡, 총 828가구 중 5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계림초, 광주고가 맞닿아 있으며 충장중, 전남대 등 명문 학군이 밀집해있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과 광주역, 광주 지하철 1호선 금남로4가역 등 교통 환경도 갖춰졌다.
세종에서는 우미건설이 11월 어진동 1-5생활권 H6블록 일대에 ‘세종 린스트라우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42층, 전용면적 84~171㎡, 총 465가구 규모다. 중앙행정 기관과 소속기관 외 국책연구기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기관 이전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단지 인근으로는 세종호수공원, 오산, 근린공원 등 주거 여건도 쾌적하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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