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은행 상반기 공채 돌입… 1200명 웃돌듯

장윤정 기자

입력 2019-04-15 03:00:00 수정 2019-04-1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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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여파 ‘공정한 채용’ 바람

높은 보수와 두둑한 복지 혜택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에게 ‘신의 직장’으로 꼽히는 금융공기업과 시중은행들이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10개 금융공기업과 5대 시중은행 중 8곳이 올해 상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하거나 채용을 마쳤다. 상반기 채용을 확정한 곳은 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이다. 이들이 현재까지 밝힌 채용 규모는 1200명 안팎이다.

상반기 채용에 동참하는 금융회사는 이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지난해 금융회사들이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명예퇴직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신규 채용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은행과 금융공기업은 취업준비생들의 선호 1순위 직장이다. 2017년 기준 금융위원회 산하 7개 공공기관의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9309만 원으로 361개 전체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직원의 평균 보수인 6707만 원보다 38.8%나 많았다. 시중은행의 평균 급여는 9000만 원대에 이른다.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평균연봉은 신한은행이 96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하나은행(9400만 원) 우리은행(9200만 원) KB국민은행(9000만 원) 순이었다.

최근 금융권을 휩쓸고 간 채용비리 여파로 시중은행과 금융공기업의 채용 전형은 어느 때보다 엄격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중은행은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제정된 ‘은행권 채용 모범규준’, 금융공기업은 공공기관 운영 지침에 따라 각각 채용을 실시한다. 모범규준에는 성별이나 연령, 출신학교 등에 따른 차별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또 필기시험제도 도입, 채용과정에서 외부 전문가 참여 등을 통해 공정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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