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집사 그리워 사진 보면서 우는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18-06-20 18:08 수정 2018-06-20 18:09
[노트펫] 해군에 입대한 주인의 사진을 보고 야옹 울면서 주인을 그리워하는 고양이가 있다고 미국 폭스8 클리블랜드 지역방송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州)에 사는 에린 님릭터는 고양이 ‘유키’가 아들 맥스(19세)의 사진을 보고 우는 장면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를 졸업한 맥스는 7개월 전에 해군에 입대했기 때문이다.
님릭터는 “나는 정말 자주 유키가 서랍장 위에 앉아서 맥스를 보고 야옹 우는 것을 발견한다”며 “맥스가 APL(동물보호단체)에서 유키를 데려왔고, 둘은 빠르게 유대감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맥스는 1년 전 유키를 집에 데려와, 밴드 ‘더 신스(The Shins)’의 뮤지션 유키 매튜스 이름을 따서 고양이 이름을 지었다. 그때부터 둘은 붙어 지냈지만, 맥스가 해군에서 6년간 복무하기로 결정하면서 헤어지게 됐다.
유키는 갑자기 보이지 않는 맥스를 그리워한 나머지, 사진 앞에서 맥스를 부른 것.
맥스의 어머니는 “유키가 종종 그런다”며 “빛 반사나 유리에 비친 모습 때문에 우연히 들어맞은 것이라고 생각하곤 했지만, 유키가 너무 자주 그래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님릭터 가족은 새 집으로 이사했고, 맥스의 사진도 새로운 곳에 걸었다. 유키가 맥스의 사진을 찾아냈을까? 그리고 계속 사진 앞에서 울까? 그렇다고 한다.
다행스럽게도 맥스의 어머니는 이번 주말 맥스를 면회 갈 계획이다. 물론 어머니는 유키도 데려가기로 마음먹었다. 맥스도 유키를 그리워하고 있을 거란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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