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가 수의로… 사랑이 사랑을 낳는다
비즈N
입력 2016-08-19 17:17:16 수정 2020-02-10 11:02:04
결혼 한 여성이라면 잊을 수 없는 옷으로 단연 웨딩드레스를 꼽을 것이다. 이 추억이 깃든 옷을 아기들의 옷으로 만들어 준 따듯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미국 켄터키주에 사는 저스티 언더우드 베이츠(Justi Underwood Bates) 씨는 웨딩드레스를 보며 누군가를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 끝에 그녀는 뜻하지 않게 죽음을 맞게 된 아기들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 아기 수의를 만들기로 했다. 언더우드 베이츠 씨는 이 옷에 ‘천사 가운’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그녀의 드레스에서 무려 17벌이 제작됐다.
언더우드 베이츠 씨는 SNS에 천사 가운 사진을 올리며 “이 옷이 아기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진 가정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러나 결코 사용되는 일이 많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아기가 죽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잔잔한 울림을 주며 23만 회 이상 공유됐다. 화제가 되면서 사랑이 사랑을 낳는 현상도 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와 같이 웨딩드레스를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고 싶다며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
언더우드 베이츠 씨는 “내게 소중한 웨딩드레스이지만 옷장에 걸려 있기보다는 의미 있는 일에 쓰여 감사할 따름”이라며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네티즌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밝혔다. 곧 쌍둥이의 엄마가 된다는 언더우드 베이츠 씨는 테네시주 내슈빌 밴더빌트에 위치한 한 병원의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해당 천사 가운을 기부할 예정이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미국 켄터키주에 사는 저스티 언더우드 베이츠(Justi Underwood Bates) 씨는 웨딩드레스를 보며 누군가를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 끝에 그녀는 뜻하지 않게 죽음을 맞게 된 아기들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 아기 수의를 만들기로 했다. 언더우드 베이츠 씨는 이 옷에 ‘천사 가운’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그녀의 드레스에서 무려 17벌이 제작됐다.
언더우드 베이츠 씨는 SNS에 천사 가운 사진을 올리며 “이 옷이 아기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진 가정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러나 결코 사용되는 일이 많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아기가 죽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잔잔한 울림을 주며 23만 회 이상 공유됐다. 화제가 되면서 사랑이 사랑을 낳는 현상도 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와 같이 웨딩드레스를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고 싶다며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
언더우드 베이츠 씨는 “내게 소중한 웨딩드레스이지만 옷장에 걸려 있기보다는 의미 있는 일에 쓰여 감사할 따름”이라며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네티즌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밝혔다. 곧 쌍둥이의 엄마가 된다는 언더우드 베이츠 씨는 테네시주 내슈빌 밴더빌트에 위치한 한 병원의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해당 천사 가운을 기부할 예정이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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