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으로 떠난 천사들 위해 첫 어린이 공원묘원 15일 열어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입력 2019-02-13 03:00:00 수정 2019-02-13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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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원 목사-가수 윤형주 힘모아

어린이 공원묘원 조성에 참여한 황성주 사랑의병원장, 송길원 목사, 가수 윤형주 씨(왼쪽부터). 하이패밀리 제공

백혈병 소아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린이들을 위한 공원묘원이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연다.

개신교 단체인 하이패밀리는 세계 소아암의 날인 15일을 맞아 경기 양평군 가족테마파크 ‘더블유 스토리(W-Story)’에 어린이 전문 화초장지인 ‘안데르센 공원묘원’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묘원은 1155m²(약 350평)로 화장한 유골을 화초 주변에 묻는 화초장 방식으로 장례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하이패밀리가 주도하고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국제사랑의봉사단이 참여한다. 하이패밀리 대표인 송길원 목사는 “부모보다 먼저 간 자식이라는 이유로 장례도 치르지 않고 재를 뿌리는 경우가 많다”며 “사후에도 어린이 인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의대를 중퇴한 가수 윤형주 씨는 “의사가 됐다면 아이들의 투병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미안함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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