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 확 바뀐 신형 ‘더 K9’… 개성 넘치는 ‘프리우스C’ 젊은층 유혹
이은택 기자
입력 2018-03-23 03:00 수정 2018-03-23 03:00
두근두근 신차 캘린더 /3월/
봄의 시작, 드디어 신차 전쟁이 벌어졌다.
3월에는 국산차, 수입차를 불문하고 각사의 최신 디자인, 첨단기술이 집약된 모델이 대거 출시됐다. 국내에서 조금씩 점유율을 늘려가는 수입차 업체와 이에 맞서 매력적인 신차로 대응하는 국산차 업체의 경쟁에 소비자들은 즐겁다. 한국시장은 연간 판매량이 약 180만 대에 달하고 고가의 대형 세단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세계시장에서 순위에 손꼽힐 만큼 판매가 늘고 있다. 한국시장을 탈환하기 위한 각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기술을 집약한 넥쏘(NEXO)를 내놨다. 아직 국내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사전계약에서 예상치 못한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직접 시승해 본 소비자와 기자단도 “기대 이상의 승차감과 성능”이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다만 앞으로 어떻게 수소 충전 인프라가 구축될 지가 관건이다.
그간 고급 세단 시장에서 현대차 제네시스에 주눅 들었던 기아자동차는 드디어 칼을 빼들었다. 구형 K9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출시 된 더(THE) K9은 디자인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다. 벤츠에 견줄 정도로 세련된 외관과 갖가지 조명을 활용한 인테리어에 “정말 국산차가 맞느냐”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내달 제네시스 EQ900,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의 판매량 결과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니밴 시장에는 기아차 더 뉴 카니발과 도요타 뉴 시에나의 대결이 벌어졌다. 현재 시장은 카니발의 독주 체제인데 시에나가 여기에 승부수를 던졌다. 구형 카니발의 부분변경모델인 더 뉴 카니발은 디자인, 연비, 주행성능이 조금씩 개선됐다. 국산 미니밴 중에서는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뉴 시에나는 각종 안전 장치를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다만 카니발보다 1000만∼2000만 원 비싼 가격은 극복해야 할 숙제다.
소형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C는 젊고 세련된 디자인과 연비로 무장했다. 친환경 모델에 지급되는 세금감면 혜택도 강점이다. 국내에서는 그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던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젊은 층을 유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한국에서 일정 점유율을 확보한 볼보는 더 뉴 크로스 컨트리 T5를 출시했다. 최신 반자율주행기술 ‘파일럿 어시스트Ⅱ’, 도로이탈 보호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등 첨단 안전장치로 무장했다.
현대차 넥쏘
출시: 3월 중(미정)
가격: 6890만∼7220만 원(세제혜택 반영)
한줄평
한우신: 미래차를 탄다는 자부심, 자동차자체로도 상품성 굿 ★★★★
이은택: 성능을 떠나, 우리 곁에 다가온 미래 ★★★★
변종국: 아빠 충전소 어디야? 기다려 찾고 있어 ★★★★
기아차 더 뉴 카니발
출시: 3월 13일
가격: 2880만∼4110만 원
한줄평
한우신: 확실한 고객층이 있으니까 늘 평균 이상 ★★★
이은택: 조금씩 천천히 진화하는 중 ★★★☆
변종국: 경쟁자가 치고 올라와도 카니발은 카니발이다 ★★★
도요타 프리우스C
출시: 3월 14일
가격: 2490만 원
한줄평
한우신: 그냥 봐도 좋고 기존 프리
우스랑 비교하면 더 좋고 ★★★☆
이은택: 연비 우등생에 너무나 귀여
운 얼굴까지 ★★★☆
변종국: 팬클럽이 있으니 인기 만점★★★☆
기아차 THE K9
출시: 4월 3일
가격: 5490만∼8280만 원(예정)
한줄평
한우신: 성능도 디자인도 출시 타이밍도 적절, 흥행 기대해볼 만★★★★
이은택: 이번에는 심상치 않다. E클래스·제네시스 긴장 ★★★★☆
변종국: 흥미 끄는 데는 성공! ★★★
도요타 뉴 시에나
출시: 3월 19일
가격: 5440만∼5720만 원
한줄평
한우신: 아직까지 이 차를 타야 하는 이유가 잘 안 보임 ★★☆
이은택: 성능 디자인 좋은데, 카니발이 나왔네 ★★☆
변종국: 7인승 가솔린 미니밴 중에선 독보적 존재감 ★★★☆
볼보 더 뉴 크로스 컨트리 T5
출시: 3월 19일
가격: 6770만∼7390만 원
한줄평
한우신: 높아진 볼보 인지도에 기대볼 만 ★★★
이은택: 오래 곁에 두고 타고 싶다 ★★★★
변종국: 돈이 없지 타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건 아니다 ★★★★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봄의 시작, 드디어 신차 전쟁이 벌어졌다.
3월에는 국산차, 수입차를 불문하고 각사의 최신 디자인, 첨단기술이 집약된 모델이 대거 출시됐다. 국내에서 조금씩 점유율을 늘려가는 수입차 업체와 이에 맞서 매력적인 신차로 대응하는 국산차 업체의 경쟁에 소비자들은 즐겁다. 한국시장은 연간 판매량이 약 180만 대에 달하고 고가의 대형 세단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세계시장에서 순위에 손꼽힐 만큼 판매가 늘고 있다. 한국시장을 탈환하기 위한 각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기술을 집약한 넥쏘(NEXO)를 내놨다. 아직 국내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사전계약에서 예상치 못한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직접 시승해 본 소비자와 기자단도 “기대 이상의 승차감과 성능”이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다만 앞으로 어떻게 수소 충전 인프라가 구축될 지가 관건이다.
그간 고급 세단 시장에서 현대차 제네시스에 주눅 들었던 기아자동차는 드디어 칼을 빼들었다. 구형 K9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출시 된 더(THE) K9은 디자인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다. 벤츠에 견줄 정도로 세련된 외관과 갖가지 조명을 활용한 인테리어에 “정말 국산차가 맞느냐”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내달 제네시스 EQ900,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의 판매량 결과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니밴 시장에는 기아차 더 뉴 카니발과 도요타 뉴 시에나의 대결이 벌어졌다. 현재 시장은 카니발의 독주 체제인데 시에나가 여기에 승부수를 던졌다. 구형 카니발의 부분변경모델인 더 뉴 카니발은 디자인, 연비, 주행성능이 조금씩 개선됐다. 국산 미니밴 중에서는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뉴 시에나는 각종 안전 장치를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다만 카니발보다 1000만∼2000만 원 비싼 가격은 극복해야 할 숙제다.
소형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C는 젊고 세련된 디자인과 연비로 무장했다. 친환경 모델에 지급되는 세금감면 혜택도 강점이다. 국내에서는 그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던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젊은 층을 유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한국에서 일정 점유율을 확보한 볼보는 더 뉴 크로스 컨트리 T5를 출시했다. 최신 반자율주행기술 ‘파일럿 어시스트Ⅱ’, 도로이탈 보호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등 첨단 안전장치로 무장했다.
현대차 넥쏘
출시: 3월 중(미정)
가격: 6890만∼7220만 원(세제혜택 반영)
한줄평
한우신: 미래차를 탄다는 자부심, 자동차자체로도 상품성 굿 ★★★★
이은택: 성능을 떠나, 우리 곁에 다가온 미래 ★★★★
변종국: 아빠 충전소 어디야? 기다려 찾고 있어 ★★★★
기아차 더 뉴 카니발
출시: 3월 13일
가격: 2880만∼4110만 원
한줄평
한우신: 확실한 고객층이 있으니까 늘 평균 이상 ★★★
이은택: 조금씩 천천히 진화하는 중 ★★★☆
변종국: 경쟁자가 치고 올라와도 카니발은 카니발이다 ★★★
도요타 프리우스C
출시: 3월 14일
가격: 2490만 원
한줄평
한우신: 그냥 봐도 좋고 기존 프리
우스랑 비교하면 더 좋고 ★★★☆
이은택: 연비 우등생에 너무나 귀여
운 얼굴까지 ★★★☆
변종국: 팬클럽이 있으니 인기 만점★★★☆
기아차 THE K9
출시: 4월 3일
가격: 5490만∼8280만 원(예정)
한줄평
한우신: 성능도 디자인도 출시 타이밍도 적절, 흥행 기대해볼 만★★★★
이은택: 이번에는 심상치 않다. E클래스·제네시스 긴장 ★★★★☆
변종국: 흥미 끄는 데는 성공! ★★★
도요타 뉴 시에나
출시: 3월 19일
가격: 5440만∼5720만 원
한줄평
한우신: 아직까지 이 차를 타야 하는 이유가 잘 안 보임 ★★☆
이은택: 성능 디자인 좋은데, 카니발이 나왔네 ★★☆
변종국: 7인승 가솔린 미니밴 중에선 독보적 존재감 ★★★☆
볼보 더 뉴 크로스 컨트리 T5
출시: 3월 19일
가격: 6770만∼7390만 원
한줄평
한우신: 높아진 볼보 인지도에 기대볼 만 ★★★
이은택: 오래 곁에 두고 타고 싶다 ★★★★
변종국: 돈이 없지 타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건 아니다 ★★★★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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