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린시, 올해부터 ‘개고기 판매금지’…국제적 오명 벗나

동아경제

입력 2017-05-24 14:11 수정 2017-05-24 14:11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매년 중국 위린시에서 열린 개고기 축제. 국제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은 이 축제가 올해는 취소될 전망이다.

위린시가 행사기간에 개고기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사진=japantimes


최근 영국 BBC 등 다수의 해외언론들은 이같은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위린시는 다음 달 15일 이후 개고기 축제 때 개고기를 판매하는 음식점과 노점상, 시장 상인을 체포해 벌금 10만 위안(약 1천634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위린을 문화 도시로 탈바꿈하려는 모궁밍 신임 위린 서기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1일 시작될 위린 개고기 축제가 크게 위축돼 개고기 판매를 둘러싼 국제적 비난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에서는 매년 1천만∼2천만 마리의 개가 식용으로 도살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위린 개고기 축제 열흘동안만 최고 1만 마리 이상이 도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작년 위린 개고기 축제 개막에 앞서 ‘개고기 축제 반대’ 청원서에 1천 100만 명의 서명을 받은 바 있다.


【애니멀라이프(올치올치)】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