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보트에 상어 매달고 달린 남성들, 중범죄로 처벌받는다

노트펫

입력 2017-12-14 11:07 수정 2017-12-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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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모터보트에 살아 있는 상어를 매단 채 전속력으로 달린 미국인 20대 남성 3명이 동물학대 가중처벌 등 중죄로 처벌받게 됐다.

13일(현지 시간) CNN 등 다수 현지언론은 미국 플로리다주 어류야생 보호국과 힐스버러 카운티 검찰이 마이클 웬젤(Michael Wenzel) 등 20대 남성 3명을 가중 동물학대와 불법 포획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중죄에 해당하는 3급 동물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돼 최대 징역 5년과 1만 달러(한화 약 1086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웬젤 등 3명은 지난 7월 모터보트에 살아 있는 상어를 매달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동영상을 촬영해 논란을 빚었다. 이 영상은 각종 SNS와 동영상 사이트 등을 통해 공유돼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영상 속에서 이 남성들은 모터보트에 매달린 채 죽어가는 상어를 보며 키득거린다. "이제 거의 죽은 것 같다"고 말하는 음성도 들린다.

플로리다 어류야생 보호국에 따르면 기소된 남성들은 상어를 총으로 쏜 뒤 보트에 매달아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당국은 상어가 총에 맞아 죽은 것이 아니라 보트에 매달려 끌려 다닌 충격에 의해 죽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미 검찰은 상어에 총을 쏜 혐의와 보트에 끌고 다닌 혐의를 분리해 2건의 가중 동물학대를 적용, 이들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THE SHARK HUNTER(@marktheshark)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7 7월 24 오전 10:20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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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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