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7 프리미어’ 공개…차세대 파워트레인 최초 적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6-12 12:15:00 수정 2019-06-12 12: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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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12일 서울 강남구 소재 비트360(BEAT360)에서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이달 출시 예정인 ‘K7 프리미어(PREMIER)’를 공개했다. 신차 공개와 함께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출시 일정은 이달 말로 잡혔다.

K7 프리미어는 2세대 K7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지난 2016년 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내·외관 디자인이 다듬어지고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준대형 세단에 처음으로 현대·기아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인 ‘스마트스트림’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에 탑재된 사양과 파워트레인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현대차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버전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새로운 엔진으로 스마트스트림 G2.5 가솔린 GDi 엔진이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다. 이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기존 2.4리터 가솔린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조합을 대체하는 구성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브랜드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을 적용해 연비와 동력성능, 정숙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 엔진은 기통당 두 종류의 연료분사 인젝터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일반 시내 주행(저·중속 영역)에서는 MPI 인젝터를 사용하고 고속 영역에서는 GDi 인젝터를 사용해 운전 조건에 따라 연료 분사를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성능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5.3kg.m을 발휘한다. 기존 2.4 GDi 엔진(190마력, 24.6kg.m)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소폭 개선됐다.

엔진 라인업은 이전과 동일하게 총 5가지로 구성됐다. 신규 G2.5 가솔린 GDi 엔진을 비롯해 3.0 가솔린과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를 선택할 수 있다.
외관은 보다 웅장하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다고 기아차 측은 강조했다. 전장이 4995mm로 기존에 비해 25mm 길어졌다. 전면부의 경우 크기를 크운 인탈리오(Intaglio, 음각)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그릴 내부는 두꺼운 크롬 버티컬(Vertical, 수직 형태) 바가 더해져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구현됐다. 특유의 제트라인(Z-Line) 주간주행등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하단과 이어지는 방식으로 디자인됐다. 후면부 변화는 더욱 극적이다. 좌우 리어램프와 연결되는 커넥티드 타입 라이트 디자인이 적용됐다. 가운데 램프는 ‘점선’처럼 표시돼 독특한 인상을 구현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실내는 소재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이전에 비해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운전석 도어부터 클러스터, 센터페시아를 거쳐 조수석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안정적인 느낌과 와이드한 개방감을 강조했다. 주요 부위에는 원목 질감을 그대로 구현한 우드그레인 소재와 크롬 메탈 소재가 적절히 조합됐다. 또한 차음 유리를 확대 적용하고 하체를 보강해 NVH(진동 및 소음)를 개선했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방향 지시등과 연동돼 후측방 영상을 계기반에 표시해 주는 ‘후측방 모니터(BVM)’가 추가됐다. 플래그십 세단 K9에 탑재된 옵션이 K7으로 확대 적용됐다. 여기에 차선 및 앞차를 인식해 차량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와 터널 및 악취지역 진입 전 자동으로 창문이 닫히고 공조시스템을 내기모드로 전환시켜 주는 ‘외부공기 유입방지 제어’ 기술이 더해졌다. 또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크루즈컨트롤(곡선구간 자동감속, NSCC-C)과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전자식 변속레버(SBW),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 및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12.3인치 LCD 계기반 등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첨단 커넥티드 카 기술도 보강됐다. 작년 선보인 홈투카(Home to Car) 기능에 더해 카투홈(Car to Home) 기능이 국내 처음으로 K7에 탑재됐다. 카투홈·홈투카 동시 적용으로 차는 집과 쌍방향으로 연결된다고 기아차는 전했다. 운전자는 차 안에서 집 안의 조명과 플러그, 에어컨, 보일러, 가스차단기 등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반대로 집에서 차량의 시동과 공조, 문 잠김, 비상등, 경적 등을 제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 전·후방 영상을 녹화하고 내비게이션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빌트인 캠’ 기능과 카카오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도 도입됐다.
운전자 심리를 고려한 사양도 주목할 만하다. 운전자가 안정적인 심리를 유지한 채 운전할 수 있도록 청각 시스템인 ‘자연의 소리’가 세계 최초로 탑재됐다. 운전자는 생기 넘치는 숲과 잔잔한 파도, 비 오는 하루, 노천 카페, 따뜻한 벽난로, 눈 덮인 길가 등 6가지 테마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외장 컬러는 오로라 블랙펄과 플래티늄 그라파이트, 스노우 화이트 펄, 그래비티 블루, 실키실버 등 5종을 고를 수 있다. 인테리어 색상은 블랙과 새들 브라운, 웜 그레이(하이브리드 전용) 등 3종으로 선보인다.

새로운 옵션 구성도 마련됐다. 소비자가 원하는 일부 옵션 패키지를 트림 등급과 상관없이 선택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솔린과 디젤 전 트림에서 컴포트와 스타일, HUD팩, 모니터링팩, 드라이브와이즈 등 옵션 패키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판매가격대는 2.5 가솔린 모델 2개 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이 3102만~3397만 원, 3.0 가솔린 2개 트림(노블레스, 시그니처) 3593만~3829만 원, 2.4 하이브리드 3개 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3622만~4045만 원, 2.2 디젤 2개 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 3583만~3790만 원, 3.0 LPi(면세) 2595만~3460만 원, 3.0 LPi(비면세)은 3094만~3616만 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7 프리미어는 신차 수준 디자인 변경과 국내 최초, 동급 최고 수준 신사양이 적용돼 ‘최초와 최고’의 가치를 구현했다”며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사양, 가격 등 전 부문 혁신을 통해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의 새로운 지배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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