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고용문제 해결 못했다”

한상준 기자

입력 2018-12-08 03:00 수정 2018-12-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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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정부는 올 한 해 고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됐다는 문제를 직시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했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직접 기업의 어려움을 언급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 “내년 세계 경제 전망도 국제 무역에 우호적이지 않다”며 “기업의 노사와 정부가 함께 손잡고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광주형 일자리’가 불발되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민노총이 불참하고 있는 상황 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에 더 많이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공정한 경제를 기반으로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을 이뤄야 수출과 성장의 혜택이 모든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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